
농심이 또 한 번 스낵 시장을 뒤흔들었다. 지난 4일 출시한 신제품 ‘와사비새우깡’이 불과 2주 만에 판매량 180만봉을 돌파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것이다.
이는 지난해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먹태깡’이 같은 기간 기록한 130만봉보다 약 40% 높은 수치로, 농심 내부에서도 기대 이상의 성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와사비새우깡’은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국민 스낵 ‘새우깡’에 알싸하면서도 깔끔한 와사비 풍미를 접목한 제품이다.
단순한 변주가 아닌, 소비자 조사를 바탕으로 기획 된 점도 주목된다.
지난해 농심이 운영한 ‘이색 새우깡 시식 투표’에서 와사비새우깡이 가장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고, 이를 토대로 맛을 보강해 정식 출시한 것이다.
농심 측은 빠른 흥행 배경으로 크게 두 가지를 꼽는다. 첫째는 안주용 스낵 수요 확대다.
코로나19 이후 홈술·혼술 문화가 보편화되면서 알싸한 맛과 바삭한 식감의 와사비새우깡이 술안주로 주목 받고 있다.
둘째는 일상 속 소소한 변화를 즐기려는 소비자 성향이다. 기존 새우깡에 익숙했던 소비자들이 색다른 와사비 풍미에 매력을 느끼며 긍정적인 입소문이 퍼졌다.
실제로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생각보다 강하지 않고 은은해 부담 없이 먹기 좋다”, “새우깡 특유의 고소함과 와사비 향이 잘 어울린다”는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농심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예고했다.
특히 와사비새우깡은 출시 직후 별도의 대규모 광고 없이도 소비자 반응만으로 흥행에 성공했기 때문에, 향후 TV 광고, 온라인 콘텐츠, 협업 마케팅 등을 통해 브랜드 파워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번 와사비새우깡의 흥행은 농심 스낵 라인업 확장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먹태깡에 이어 와사비새우깡까지 연달아 히트작을 배출한 농심이 향후 어떤 변주 제품으로 시장을 또 놀라게 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전수인([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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