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폴리의 핵심 미드필더 케빈 더 브라위너(33)가 중대한 부상을 당했습니다. 오른쪽 허벅지 근육이 심하게 파열된 것으로 확인돼 장기간 결장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이번 부상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의 전술 핵심이자 팀 에이스로 활약하던 그에게 치명적인 악재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나폴리는 26일 새벽(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 스타디오 디에고 마라도나에서 열린 2025-2026 세리에A 8라운드 인터 밀란전에서 3-1 완승을 거뒀습니다.
더 브라위너는 전반 33분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팀의 선제골을 넣었지만, 직후 오른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습니다.
의료진의 부축을 받으며 교체 아웃된 그는 목발을 짚은 채 벤치로 향하며 팬들의 우려를 자아냈습니다.
경기 후 나폴리 구단은 공식 성명을 통해 “케빈 더 브라위너가 인터 밀란전 도중 부상을 입었으며, 피네타 그란데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오른쪽 대퇴 이두근 고도 파열로 진단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현재 선수는 재활 프로그램에 돌입했으며, 회복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더 브라위너는 나폴리의 시즌 초반 상승세를 이끌며 세리에A 선두 탈환에 큰 공헌을 했습니다.
콘테 감독의 3-5-2 전술에서 중심 역할을 맡아 중원 장악력과 경기 조율 능력을 동시에 보여주며 올 시즌 4골을 기록했습니다.
그가 빠지면서 나폴리의 중원 전력은 큰 균열이 생기게 됐습니다.
이번 부상은 단순한 근육통이 아닌 고도 파열로 알려지며 회복에는 최소 8주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빠르면 내년 1월 중순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지만, 구단 의료진은 “회복 속도를 예단하기 어렵다”며 신중한 접근을 예고했습니다.
이탈리아 현지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더 브라위너는 나폴리 전술의 심장이다. 그를 대체할 수 있는 자원이 많지 않다”며 “스콧 맥토미니나 잠보 앙귀사 등이 중원에서 역할을 분담해야 하지만, 더 브라위너의 경기 지배력을 대체하기란 쉽지 않다”고 분석했습니다.
콘테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더 브라위너의 부상은 큰 타격이다. 그는 단순한 미드필더가 아니라 팀의 리더이자 경기의 리듬을 만드는 선수다. 하지만 우리는 그 없이도 강해야 한다. 남은 선수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대응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나폴리는 이날 인터 밀란전 승리로 세리에A 선두 자리를 되찾았지만, 더 브라위너의 부상으로 인해 남은 시즌 일정에 적지 않은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특히 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일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공격 전개와 세트피스 전담을 맡아온 더 브라위너의 공백은 전력 약화로 직결될 전망입니다.
나폴리는 오는 29일 새벽 2시 30분 스타디오 비아 델 마레에서 레체 원정을 치르며, 이후 유럽 무대에서도 중요한 일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구단은 빠른 회복을 위해 의학 전문가 및 재활 트레이너를 투입해 맞춤형 재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더 브라위너는 부상 후 자신의 SNS를 통해 “팀의 승리가 위로가 됐다. 다시 돌아오겠다. 끝까지 싸워준 동료들에게 감사하다”고 남기며 팬들을 안심시켰습니다.
그러나 그의 장기 결장이 확정되면서, 나폴리는 시즌 초반 가장 큰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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