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시티가 보루시아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유럽 챔피언다운 위용을 과시했습니다.
필 포든의 멀티골과 엘링 홀란의 득점, 그리고 교체 투입된 셰르키의 쐐기골로 대승을 거두며 조별리그 상위권 자리를 굳혔습니다.
맨시티는 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라운드에서 독일의 보루시아도르트문트를 4-1로 제압했습니다.
이로써 맨시티는 3승 1무(승점 10)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조 1위 자리를 굳혔고, 도르트문트는 시즌 첫 패를 당하며 2승 1무 1패로 주춤했습니다.
홈팀 맨시티는 엘링 홀란을 중심으로 좌우에 제레미 도쿠와 사비뉴를 배치하며 공격 라인을 구성했습니다.
중원에는 필 포든과 티자니 레인더르스, 그리고 니코 곤살레스가 포진했고, 수비는 니코 오라일리, 요슈코 그바르디올, 존 스톤스, 마테우스 누녜스가 나섰습니다.
골문은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지켰습니다. 반면 도르트문트는 세루 기라시를 최전방에 두고 막시밀리안 바이어와 카림 아데예미를 측면에 배치했습니다.
중원은 마르첼 자비처와 펠릭스 은메차, 좌우 윙백에는 다니엘 스벤손과 율리안 뤼에르손이 나섰고, 스리백은 라미 벤세바이니, 니코 슐로터베크, 발데미르 안톤으로 구성됐습니다.
골키퍼는 그레고어 코벨이 선발 출전했습니다. 전반 23분 맨시티가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포든이 중원에서 공을 받은 뒤 빠르게 몸을 돌리며 수비 라인을 벗겨냈고, 곧바로 낮고 강한 왼발 슈팅을 골문 구석에 꽂았습니다.
도르트문트의 밀집 수비를 무너뜨린 포든의 완벽한 개인기와 판단력이 돋보인 장면이었습니다.
이후 경기 주도권은 완전히 맨시티로 넘어갔습니다. 전반 29분에는 ‘득점 기계’ 홀란이 추가골을 만들어냈습니다.
왼쪽 측면에서 도쿠가 수비를 제치고 컷백으로 내준 공을 홀란이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시원한 마무리였습니다.
후반전에도 맨시티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후반 12분 레인더르스의 중앙 침투 패스를 받은 포든이 수비 두 명 사이를 절묘하게 비집고 들어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습니다.
완벽한 퍼스트 터치와 타이밍 조절이 돋보인 장면으로, 이날 경기 포든의 두 번째 골이자 승부의 분수령이었습니다.
도르트문트는 후반 22분 대대적인 교체로 반격을 시도했습니다.
자비처, 기라시, 벤세바이니, 바이어를 빼고 파스칼 그로스, 조브 벨링엄, 엠레 잔, 카니 추쿠에메카를 투입했습니다.
교체 효과는 곧 나타났습니다. 후반 27분 프리킥 상황에서 짧게 이어진 땅볼 패스를 뤼에르손이 낮게 올렸고, 안톤이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한 골을 만회했습니다.
하지만 맨시티의 벽은 높았습니다. 도르트문트의 공세가 이어지자 마레스카 감독은 후반 34분 사비뉴, 도쿠, 레인더르스를 빼고 베르나르두 실바, 라얀 셰르키, 후벵 디아스를 투입하며 수비를 안정화했습니다.
이후에도 도르트문트가 아데예미 대신 파비우 실바를 투입했지만, 맨시티는 후반 추가시간 교체 멤버의 퀄리티 차이로 다시 경기를 지배했습니다.
후반 추가시간, 셰르키가 상대 진영 중간 지점에서 공을 잡아 단독 돌파에 성공했고, 문전으로 파고들어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하며 스코어를 4-1로 만들었습니다.
젊은 교체 자원의 활약까지 더해지며 맨시티는 완벽한 홈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포든과 홀란이었습니다. 포든은 날카로운 중거리슛과 유연한 움직임으로 팀 공격을 주도하며 멀티골을 기록했습니다.
홀란은 시즌 UCL 4경기에서 5골째를 기록하며 유럽 무대 최정상 공격수로서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맨시티는 이날 승리로 조 1위를 굳히며 16강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섰습니다.
반면 도르트문트는 경기 후반 반격을 시도했지만, 압도적인 기술과 피지컬을 앞세운 맨시티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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