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부천에서 인터넷 방송을 하던 남성 유튜버가 생방송 중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사건은 지난 9월 한 호프집에서 벌어졌으며, 가해자인 30대 여성 유튜버 A씨는 피해자 B씨와의 관계를 둘러싼 감정적 갈등 끝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JTBC 사건반장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유튜브 촬영을 계기로 만나 여행 콘텐츠까지 함께 제작할 만큼 교류가 있었지만, 공식적으로 연인 관계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건 당일 A씨와 B씨는 지인 유튜버 2명과 함께 술자리를 갖던 중 방송을 켰고, 한 시청자가 “A씨보다 다른 지인과 더 잘 어울린다”는 내용을 댓글로 남기자 A씨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에 B씨가 “우리가 사귀는 사이도 아닌데 왜 이렇게 화를 내냐”고 말한 것이 결정적 갈등의 계기가 됐습니다.
이후 자리를 박차고 나간 A씨는 귀가한 뒤 다시 현장으로 돌아와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B씨는 복부와 팔, 손 등 여러 부위에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으며, 총 8주 이상의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는 당시 상황에 대해 “A씨가 단순히 집으로 돌아간 줄 알았지만 시청자들이 근처에 있다고 알려줬다. 데리러 갔는데 갑자기 다가와 찔렀다”고 설명했습니다.
A씨는 범행 직후 자택에서 긴급 체포됐으며 현재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돼 다음 달 15일 재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검찰은 “피해자가 ‘사귀는 사이가 아니다’라고 말한 데 화가 나 범행을 결심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건 당시 A씨는 귀가 후 유튜브 생방송을 다시 시청하며 ‘농락당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있으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 피해자에게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피해자는 심각한 정신적·신체적 충격을 겪고 있어 향후 재판 결과가 주목됩니다.
이번 사건은 온라인 방송 환경에서의 갈등과 감정폭발이 현실 범죄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며, 인터넷 방송인과 시청자 모두에게 경각심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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