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공격수 황희찬이 또다시 부상으로 쓰러졌습니다.
이번에는 종아리입니다.
최소 수주간 결장이 불가피하다는 진단이 나오면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중인 유일한 한국 선수의 공백이 이어지게 됐습니다.
울버햄튼은 12일 예정된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를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황희찬의 이탈 소식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롭 에드워즈 감독은 “당분간 전력에서 이탈한다”고 밝혔고, 이어 “수주간 결장이 불가피하며 약 2주 후 재검사를 통해 복귀 시점을 조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부상은 8일 첼시전에서 발생했습니다.
황희찬은 전반 41분 상대와 큰 충돌 없이 스스로 통증을 호소하며 주저앉았고, 결국 교체됐습니다.
근육 과부하 혹은 재발성 근육 손상 가능성이 제기됐고, 정밀 검사 결과 종아리 부상으로 확인됐습니다.
문제는 반복성입니다.
2021년 울버햄튼 입단 이후 황희찬은 크고 작은 부상으로 여러 차례 이탈했습니다.
이번이 공식적으로 11번째 부상입니다.
누적 재활 일수만 182일에 달합니다.
지난해 10월 대표팀 소집 중 겪은 종아리 부상에서 복귀한 지 오래 지나지 않은 시점이라는 점에서 우려는 더 큽니다.
현지 여론도 냉담합니다.
일부 영국 매체는 첼시전 이후 울버햄튼 팬들 사이에서 비판 여론이 거세졌다고 전했습니다.
시즌 내내 기복 있는 출전과 제한된 공격 기여도에 대한 불만이 누적된 상황에서 또다시 이탈이 반복되자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분석입니다.
높은 주급과 연봉을 감안할 때 기대 대비 효율이 낮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반전의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부상 회복 이후 꾸준한 출전과 득점으로 신뢰를 회복한다면 분위기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결국 경기력만이 평가를 바꾸는 유일한 기준입니다.
대표팀에도 부담이 커졌습니다.
2026 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이 가까워지는 가운데, 황희찬은 여전히 홍명보호의 공격 자원 중 한 축입니다.
3월 평가전을 앞둔 상황에서 결장이 길어질 경우 전술 운용에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단기 대회에서는 컨디션 유지가 핵심 변수인 만큼, 반복 부상은 대표팀 구상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황희찬의 재활 속도와 복귀 이후 경기력 회복 여부가 소속팀과 대표팀 모두의 향방을 좌우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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