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핵심 요약
SSG가 1-6 열세를 뒤집고 키움을 9-6으로 꺾었다. 7회 4득점에 이어 9회 김재환 동점포와 오태곤 결승타가 터졌다.
- 6회까지 1-6으로 밀린 뒤 7회 4점을 뽑아 5-6까지 좁힌 SSG의 추격
- 9회 김재환 동점 홈런과 오태곤 역전 적시타로 완성한 9-6 대역전
- 2연승으로 한화를 승률에서 앞서며 8위로 올라선 SSG와 6연패 키움

SSG 랜더스는 2026년 9월 2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1-6 열세를 뒤집고 9-6으로 승리했다. 7회 4점을 따라붙은 뒤 9회 김재환의 시즌 21호 동점 홈런과 오태곤의 역전 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었고, 2연승과 함께 한화를 승률에서 앞서 8위로 올라섰다. 키움은 6연패에 빠졌다.
SSG 키움전 1-6 열세, 데이비슨·여동욱 홈런에 승부가 기울었다
SSG 랜더스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2026년 9월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초반 투수전이 이어졌지만 4회말 키움 케스턴 히우라가 김건우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먼저 균형을 깼다. SSG도 5회초 김재환의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만든 기회에서 최지훈의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을 만들었지만, 바로 이어진 5회말 키움 장타가 경기 흐름을 다시 크게 흔들었다.
추재현의 안타로 이어진 2사 1, 2루에서 맷 데이비슨이 3점 홈런을 터뜨리면서 키움이 4-1로 달아났다. 제공자료에서는 이 타구의 비거리가 150m로 측정됐다고 전했다. KBO가 공식적으로 안내하는 최장거리 홈런 기록도 150m이기 때문에 거리 자체만 놓고 보면 리그 역사상 최장 기록과 같은 수준이다. 다만 ‘2007년 이후 19년 만’이라는 세부 비교는 이번에 확인한 KBO 공식 자료만으로는 단정하지 않는 편이 정확하다.
여기에 6회말 여동욱까지 최용준을 상대로 2점 홈런을 터뜨리면서 점수는 6-1이 됐다. 히우라, 데이비슨, 여동욱까지 세 명이 홈런을 기록했고 SSG는 선발 김건우가 5이닝 4실점한 데 이어 불펜에서도 추가점을 허용하면서 5점 차까지 밀렸다. 이때만 보면 키움이 연패를 끊을 가능성이 훨씬 높아 보였지만, 경기는 7회부터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움직였다.
SSG 7회 4득점, 전의산·김재환 뒤 오태곤·한유섬 대타 적중
SSG가 반격을 시작한 것은 7회초였다. 선두타자 박성한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에레디아가 2루타를 기록하면서 무사 2, 3루가 만들어졌다. 키움은 여기서 6이닝을 버틴 하영민을 내리고 윤석원을 투입했지만, 투수 교체가 추격 흐름을 끊지는 못했다.
전의산의 1루 땅볼 때 박성한이 홈을 밟아 2-6이 됐고 김재환이 다시 적시타를 때리면서 3-6까지 좁혔다. 이어 이지영의 안타와 최지훈의 진루타로 2사 1, 3루가 만들어지자 SSG 벤치는 대타 승부를 걸었고, 이 선택이 경기 흐름을 다시 한 번 바꿨다.
오태곤이 우전 적시타를 기록해 4-6을 만들었고, 이어 한유섬까지 우익수 쪽 적시타를 때리면서 SSG는 한 이닝에 4점을 뽑아 5-6까지 따라붙었다. 6회까지 1-6이었던 경기가 7회가 끝난 뒤 한 점 차가 된 것이다. 이숭용 감독도 경기 뒤 7회 베테랑 타자들의 집중력을 역전승의 원동력으로 꼽았다.
이 장면이 중요한 이유는 단순히 점수 차를 줄였기 때문만은 아니다. 키움은 6회까지 장타 세 방으로 완전히 분위기를 잡았지만, 7회 불펜이 연속 안타와 대타 카드에 흔들리면서 흐름을 SSG에 넘겨줬다. 5점 차였던 경기가 한 점 차가 되자 9회 한 번의 장타만으로도 동점이 가능한 상황이 됐고, 실제로 그 홈런이 첫 타자에게서 바로 나왔다.
SSG 김재환 시즌 21호 동점 홈런, 9회 첫 타석부터 6-6 원점
9회초 SSG의 첫 타자는 김재환이었다. 그는 키움 마운드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6-6 동점을 만들었다. 시즌 21호 홈런이었다. 7회 적시타로 추격에 힘을 보탠 김재환이 이번에는 장타 한 방으로 5점 차 열세를 완전히 지운 것이다. KBO 공식 경기 자료에서도 김재환은 이날 홈런을 포함해 3안타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된다.
동점 홈런이 나오자 SSG 공격은 더 거세졌다. 이지영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SSG는 곧바로 대주자 채현우를 투입했다. 최지훈까지 우전 안타를 기록하면서 무사 1, 2루가 됐고, 키움 입장에서는 이미 5점 차 리드를 잃은 상황에서 추가 안타 하나만 더 맞아도 역전을 허용할 수 있는 위기에 몰렸다.
그 순간 다시 오태곤이 타석에 들어섰다. 7회 대타로 투입돼 추격 적시타를 기록했던 타자가 이번에는 경기 전체의 승패를 가르는 타석을 맞은 것이다.
SSG 오태곤 9회 결승타, 대타 적시타에서 역전 적시타까지 연결
오태곤은 무사 1, 2루에서 좌익수 쪽 적시타를 만들어냈고 2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SSG가 7-6으로 처음 앞섰다. 1-6으로 끌려가던 경기를 9회에 처음 뒤집은 순간이었다. 이숭용 감독은 경기 뒤 오태곤의 타격을 ‘페이크 번트 앤 슬래시 작전’으로 설명하며 이 장면이 역전 결승타로 연결됐다고 밝혔다.
오태곤의 활약은 9회 한 타석으로 끝나지 않았다. 7회에도 대타로 나서 4-6을 만드는 적시타를 기록했기 때문에 SSG가 따라붙는 과정과 역전하는 과정 모두에 관여했다. 한 번의 대타 카드가 경기 후반 두 차례 중요한 타점으로 이어진 셈이다.
여기서 SSG는 7-6 한 점 차 리드에 만족하지 않았다. 이어진 공격에서 홍대인이 희생번트를 시도했고 키움 포수의 1루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최지훈이 홈까지 들어와 8-6이 됐다. 다시 정준재의 희생플라이까지 이어지면서 점수는 9-6으로 벌어졌다. 9회 시작 당시 5-6으로 뒤지던 SSG가 동점 홈런, 연속 안타, 결승 적시타, 상대 실책, 희생플라이를 연달아 묶어 한 이닝에 4점을 만든 것이다.
키움 9회 수비 실책, 불펜 난조와 겹치며 5점 차 리드 모두 사라졌다
키움의 역전패는 단순히 김재환에게 동점 홈런 하나를 허용해서 만들어진 결과가 아니다. 7회부터 불펜이 계속 흔들렸고, 9회에는 동점 이후에도 연속 안타를 막지 못한 데다 수비 실책까지 겹쳤다.
선발 하영민은 6이닝 2피안타 1사구 4탈삼진 3실점 2자책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투구를 했다. 하지만 뒤이어 윤석원이 ⅔이닝 2실점했고, 9회 마운드에 오른 카나쿠보 유토는 1이닝 동안 4실점 3자책점을 허용했다.
결국 키움은 선발이 6이닝 동안 만든 6-1 리드를 불펜이 지켜내지 못했다. 여기에 9회 번트 수비 과정에서 포수 송구 실책까지 나오며 점수 차가 다시 두 점으로 벌어졌고, 정준재의 희생플라이까지 허용하면서 사실상 마지막 반격에 필요한 점수는 세 점이 됐다.
이처럼 7회와 9회가 연결돼 무너졌다는 점이 중요하다. 7회 네 점을 내줘 한 점 차까지 쫓긴 순간에도 키움은 여전히 앞서 있었지만, 그 추격 흐름을 완전히 끊지 못하면서 9회 한 번의 홈런이 동점으로 직결됐다. 경기 후반 리드를 관리하지 못한 결과가 6연패까지 이어졌다.
SSG 조병현 9회말 무실점, 역전 직후 리드 지키며 9-6 마무리
공격이 9회초 4점을 뽑았어도 마지막 세 개의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면 역전승은 완성되지 않는다. SSG는 9회말 마무리 조병현을 투입했고 조병현이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내면서 9-6 승리가 확정됐다.
SSG 마운드 역시 경기 전체로 보면 완벽하지 않았다. 선발 김건우가 5이닝 4실점했고 최용준도 ⅔이닝 2실점했다. 그러나 이후 박시후, 김민, 이건욱, 조병현으로 이어지는 투수들이 추가 실점을 막으면서 타선이 따라잡을 시간을 벌었다.
특히 이건욱은 경기 후반 무실점 투구로 역전의 발판을 놓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이숭용 감독은 경기 뒤 이건욱이 약 2년 반 만에 승리를 거둔 점도 따로 언급하며 축하했다.
결국 SSG의 역전은 타선만의 결과가 아니었다. 6회까지 6점을 허용한 뒤 마운드가 추가 실점을 막았고, 그 사이 타선이 7회와 9회 두 차례 집중타를 몰아치면서 경기의 방향을 완전히 바꿨다.
SSG 8위 도약, 한화와 승률 0.001 차이로 순위 뒤집었다
이번 승리가 더 크게 느껴지는 이유는 순위표가 즉시 바뀌었기 때문이다. SSG는 2026년 9월 2일 경기 종료 기준 50승 5무 65패, 승률 0.435를 기록했다. 같은 날 KT에 패한 한화는 49승 3무 64패, 승률 0.434가 됐다. 두 팀의 승률 차이는 0.001에 불과하지만 이 차이로 SSG가 8위, 한화가 9위가 됐다.
SSG는 하루 전인 2026년 9월 1일에도 키움을 4-0으로 꺾었다. 당시에는 9위로 한화를 한 경기 차까지 추격했고, 2026년 9월 2일에는 다시 키움을 잡는 동안 한화가 KT에 패하면서 결국 순위가 뒤집혔다.
따라서 이번 9-6 역전승은 단순한 2연승 이상의 의미가 있다. 6회까지 5점 차로 지고 있었다면 그대로 패해 한화 추격에 제동이 걸릴 수 있었지만, 경기를 뒤집으면서 오히려 순위까지 한 단계 끌어올렸다.
SSG 2연승과 키움 6연패, 같은 경기에서 흐름이 완전히 갈렸다
SSG와 키움은 경기 전후 분위기도 정반대로 바뀌었다. SSG는 2026년 9월 1일과 9월 2일 경기를 연속으로 잡으며 2연승을 달렸고, 키움은 이번 패배로 6연패에 빠졌다.
키움 입장에서는 더 아픈 패배다. 단순히 타선이 막힌 경기가 아니었다. 히우라, 데이비슨, 여동욱이 홈런을 터뜨렸고 6회까지 6점을 만들었다. 선발 하영민도 6이닝을 던지며 한 점 차 이상의 리드를 불펜에 넘겼다.
그럼에도 패했다.
그래서 이번 경기는 키움 연패의 문제를 타격 한 부분으로만 설명하기 어렵다. 충분한 득점과 장타가 나왔는데도 7회 이후 마운드와 수비가 리드를 유지하지 못했고, 결국 경기 후반 운영 전체가 흔들린 것이 패배로 연결됐다.
데이비슨 150m 홈런보다 더 강하게 남은 SSG 9회 역전
이번 경기에서 가장 강렬한 한 타구만 고른다면 데이비슨의 150m 홈런도 충분히 후보가 된다. 제공자료 기준 좌중간으로 날아간 타구는 150m로 기록됐고, KBO가 공식적으로 안내하는 최장거리 홈런 기록과 같은 거리다.
하지만 경기 결과를 바꾼 장면은 다른 곳에 있었다. 데이비슨의 홈런으로 키움은 4-1이 됐고 6회 여동욱의 홈런까지 더해 6-1까지 달아났지만 그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반대로 SSG는 홈런보다 안타와 대타 작전, 주루, 상대 실책을 연결해 점수를 만들었다.
7회에는 전의산과 김재환 뒤에 오태곤과 한유섬이 연속 적시타를 기록했고, 9회에는 김재환의 홈런을 시작으로 이지영과 최지훈의 안타, 오태곤의 결승타가 이어졌다. 여기에 대주자와 번트 작전까지 맞물렸다.
이번 발표에서 눈에 띄는 점은 바로 이 부분이다. SSG는 한 번의 큰 홈런으로 5점 차를 뒤집은 것이 아니라 7회와 9회 두 차례 공격을 연결해 격차를 조금씩 없앤 뒤 마지막 이닝에 승부를 가져왔다.
SSG 대역전승 핵심, 포기하지 않은 7회가 9회 역전으로 이어졌다
경기 전체를 하나의 흐름으로 보면 실제 승부처는 9회보다 7회에 먼저 만들어졌다. 6-1에서 그대로 이닝이 지나갔다면 김재환의 9회 솔로 홈런도 단순한 추격포에 그쳤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SSG가 7회 네 점을 따라붙으면서 5-6을 만들었기 때문에 9회 첫 홈런 한 방이 곧바로 동점으로 연결됐다.
그 뒤에는 경기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연달아 역할을 했다. 김재환이 홈런을 쳤고 이지영이 출루했으며 최지훈이 기회를 넓혔다. 오태곤은 7회 대타 적시타에 이어 9회 결승타까지 만들었다. 이숭용 감독이 경기 뒤 베테랑들의 집중력을 강조한 이유도 이 연결 때문이다.
그래서 9-6이라는 최종 스코어만 보면 SSG가 여유 있게 이긴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 경기는 마지막 이닝까지 한 점 차 승부였다. 1-6에서 5-6, 다시 6-6, 7-6, 9-6으로 단계적으로 흐름이 뒤집혔다.
SSG가 얻은 것은 단순한 한 경기 승리가 아니다. 2연승과 함께 8위로 올라섰고, 한 경기에서 5점 차를 뒤집으면서 연패에 빠진 팀과는 정반대의 분위기를 만들었다. 반대로 키움은 세 차례 홈런과 6점 리드를 만들고도 이를 지키지 못하면서 6연패라는 더 무거운 결과를 안게 됐다.
자주 묻는 질문
SSG와 키움의 2026년 9월 2일 경기 결과는 어떻게 됐나?
SSG가 고척에서 키움을 9-6으로 이겼다. 6회까지 1-6으로 뒤졌지만 7회 4점과 9회 4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었다.
SSG 김재환은 키움전 9회에 어떤 활약을 했나?
김재환은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시즌 21호 솔로 홈런을 터뜨려 5-6이던 경기를 6-6 동점으로 만들었다.
SSG 오태곤은 키움전에서 왜 역전승의 주인공이 됐나?
오태곤은 7회 대타 적시타로 추격에 힘을 보탠 뒤 9회 무사 1, 2루에서 역전 적시타를 쳐 7-6을 만들었다.
키움 데이비슨의 150m 홈런은 얼마나 긴 기록인가?
데이비슨의 5회 홈런은 150m였다. KBO는 공식 최장거리 홈런 기록을 150m로 안내하고 있어 거리 자체는 역대 최장 기록과 같은 수준이다.
SSG는 키움전 승리로 KBO 순위가 어떻게 바뀌었나?
SSG는 50승 5무 65패, 승률 0.435가 돼 승률 0.434의 한화를 앞서 8위로 올라섰다. 한화는 9위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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