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핵심 요약
팀홀튼 국내 32개 매장 중 6곳이 스타벅스와 같은 건물에 있고, 나머지 매장도 평균 107.7m 거리다. 핵심 상권 선점 전략이 배경으로 해석된다.
- 국내 32개 매장 중 스타벅스 동일 건물 입점 6곳
- 동일 건물 제외 26개 매장의 스타벅스 평균 거리 107.7m
- 핵심 상권 확대와 식사형 메뉴 ‘팀스 키친’ 병행 전략

팀홀튼 스타벅스 옆 출점, 32개 중 6곳은 같은 건물
2023년 국내 시장에 들어온 팀홀튼의 출점 위치가 커피업계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국내 매장 상당수가 스타벅스와 매우 가까운 곳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2026년 10월 1일 기준 팀홀튼은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32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6개 매장은 스타벅스와 같은 건물에 들어서 있다.
비율로 보면 약 18.8%다.
매장 10곳 가운데 약 2곳이 스타벅스와 동일한 건물에 있는 셈이다. 커피 전문점 두 곳이 단순히 같은 상권이 아니라 같은 건물을 공유하는 사례가 여러 곳이라는 점에서 눈에 띈다.
여기에 2026년 10월 27일 문을 열 예정인 팀홀튼 종로타워점까지 더해진다. 종로타워에는 이미 스타벅스 종로R점이 운영되고 있다.
종로타워점이 개점하면 팀홀튼과 스타벅스가 같은 건물에 있는 사례는 총 7곳으로 늘어난다.
팀홀튼 스타벅스 평균 거리 107.7m, 대부분 걸어서 수분 거리
같은 건물에 들어선 6개 점포만 가까운 것이 아니다.
동일 건물 입점 점포를 제외한 팀홀튼 26개 매장과 인근 스타벅스 사이의 평균 거리는 107.7m다. 일반적인 도보 기준으로 보면 수분 안에 이동할 수 있는 거리다.
거리별로 보면 인접성이 더욱 뚜렷하다.
50m 이내에 스타벅스가 있는 팀홀튼 매장은 4곳이다. 51~100m 구간은 6곳, 101~150m는 11곳이다.
즉 동일 건물을 제외하고도 26개 가운데 21개 매장이 스타벅스와 150m 이내에 위치한다.
151~200m는 3곳이고 201m 이상 떨어진 곳은 2곳뿐이다.
숫자만 보면 팀홀튼 국내 출점 지역과 스타벅스 매장 입지가 상당한 수준으로 겹친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팀홀튼 서소문로점 16m, 포스코사거리점은 19m 거리
개별 매장을 보면 두 브랜드 사이의 거리가 얼마나 가까운지 더 쉽게 확인된다.
팀홀튼 서소문로점은 인근 스타벅스 시청역11번출구점과 약 16m 떨어져 있다.
사실상 같은 생활권을 넘어 바로 옆 수준의 거리다.
포스코사거리점 역시 인근 스타벅스와 약 19m에 불과하다. 성신여대입구역점은 약 50m 정도다.
가장 멀리 떨어진 사례로 제시된 양재역점도 약 257m 수준이다.
이 정도 거리는 고객 입장에서 한 브랜드만 접근 가능한 지역이라고 보기 어렵다. 같은 유동인구가 이동하는 동선 안에서 두 브랜드가 직접 선택 대상이 되는 구조에 가깝다.
특히 오피스 상권에서는 점심시간과 출근시간, 오후 커피 수요가 짧은 거리 안에서 집중되기 때문에 수십m 거리 차이는 실제 소비자의 선택에 큰 장벽이 되지 않는다.
팀홀튼 출점 전략, 스타벅스를 따라간다고 단정하기 어려운 이유
이런 숫자만 보면 ‘팀홀튼이 스타벅스 바로 옆을 의도적으로 노리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자연스럽게 나온다.
하지만 현재 확인된 입지 정보만으로 팀홀튼의 공식 출점 원칙이 ‘스타벅스 옆’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커피전문점은 기본적으로 유동인구가 많고 직장인과 상주 인구가 충분하며 커피 구매 빈도가 높은 지역을 선호한다. 이런 조건을 만족하는 곳은 이미 스타벅스가 진입해 있는 경우가 많다.
스타벅스는 국내에서 상당수 주요 상권에 매장을 확보하고 있다. 역세권, 오피스 밀집지역, 대형 상업시설처럼 커피 수요가 충분한 입지를 오래전부터 선점해왔다.
후발 브랜드가 동일한 조건의 핵심 상권을 찾다 보면 스타벅스와 가까워질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스타벅스가 있으니 팀홀튼이 들어갔다’는 인과관계와 ‘두 브랜드 모두 좋은 상권을 선택하다 보니 가까워졌다’는 결과를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팀홀튼 핵심 상권 전략, 이미 검증된 커피 수요를 활용
그렇다고 스타벅스 인접 출점이 아무 의미가 없는 것도 아니다.
스타벅스가 이미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지역이라는 사실은 해당 상권에 일정 수준 이상의 커피 소비가 존재한다는 신호가 될 수 있다.
새로운 브랜드가 국내 시장에 진입할 때 가장 큰 위험 가운데 하나는 수요가 충분한지 알 수 없는 지역에 매장을 내는 것이다.
반대로 커피 전문점이 여러 곳 운영되고 있는 상권이라면 고객에게 카페 이용 습관이 이미 형성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
팀홀튼 입장에서는 이런 지역에 진입하면 처음부터 상권 자체를 만들어야 하는 부담이 줄어든다.
특히 직장인 유동인구가 많은 오피스 상권에서는 한 건물이나 한 블록 안에서도 여러 커피전문점이 동시에 영업하는 경우가 흔하다.
경쟁자가 있다는 사실 자체보다 전체 커피 수요가 얼마나 큰지가 더 중요할 수 있다는 의미다.
팀홀튼 종로타워점, 같은 건물에 스타벅스 종로R점
이 같은 출점 특징을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가 종로타워점이다.
팀홀튼은 2026년 10월 27일 서울 종로타워에 신규 매장을 열 예정이다. 그런데 이 건물에는 이미 스타벅스 종로R점이 들어서 있다.
두 브랜드가 완전히 같은 건물에서 고객을 맞게 되는 것이다.
종로는 대형 오피스와 상업시설, 지하철 이용객이 함께 몰리는 대표적인 도심 상권이다. 평일 직장인 커피 수요뿐 아니라 쇼핑과 약속을 목적으로 이동하는 인구도 많다.
이런 상권에서는 한 개 커피 브랜드가 전체 수요를 독점하기보다 여러 브랜드가 동시에 영업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팀홀튼이 스타벅스가 있는 건물에 들어간다는 사실 자체보다 종로타워라는 검증된 대형 상권을 선택했다는 점까지 함께 봐야 하는 이유다.
팀홀튼 50개 매장 목표, 수도권 중심 확대 속도 높인다
팀홀튼은 매장 수도 빠르게 늘릴 계획이다.
현재 32개 수준인 국내 매장을 2026년 안에 50개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계획대로라면 현재보다 18개 매장이 추가돼야 한다.
국내 진출 이후 짧은 기간 안에 매장 수를 확대하는 과정에서는 입지 선정 속도와 안정적인 매출 확보가 모두 중요하다.
완전히 새로운 상권을 개척하는 방식보다 이미 유동인구가 검증된 지역을 중심으로 점포를 추가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스타벅스와 매장이 가까운 현상 역시 이런 확장 전략과 연결해 볼 수 있다.
제가 이번 출점 현황에서 눈에 띄는 점도 ‘스타벅스 옆에 있다’는 사실 자체보다 32개 매장이라는 아직 크지 않은 점포망에서 동일 건물 6곳, 평균 거리 107.7m라는 높은 입지 중첩이 나타난다는 부분이다.
우연만으로 보기에는 뚜렷한 패턴이지만, 동시에 국내 핵심 커피 상권 자체가 제한돼 있다는 점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팀홀튼 이디야 사례, 스타벅스 주변 출점은 새로운 현상 아니다
경쟁 커피 브랜드가 스타벅스 주변에 매장을 내는 현상은 팀홀튼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과거 이디야커피 역시 스타벅스 인근에서 매장을 쉽게 찾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시장에서 자주 나왔다.
이 역시 브랜드가 스타벅스를 무조건 따라다녔다기보다 좋은 상권을 바라보는 기준이 비슷했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라는 해석이 있었다.
커피뿐 아니라 다른 유통업종에서도 비슷한 사례를 볼 수 있다.
대형 브랜드가 자리 잡은 곳은 일정 수준 이상의 유동인구와 소비력이 검증된 상권이라는 의미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경쟁사의 입지를 하나의 상권 데이터처럼 참고하는 전략은 유통업에서 특별히 이례적인 방식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중요한 것은 같은 상권에 들어간 뒤 무엇으로 고객을 끌어오느냐다.
팀스 키친 확대, 스타벅스와 다른 식사형 카페 전략
팀홀튼도 이 문제를 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스타벅스와 가까운 핵심 상권에 들어가는 것만으로는 장기간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에 메뉴 구성에서도 차이를 만들고 있다.
특히 ‘팀스 키친’을 앞세워 식사형 메뉴를 강화하고 있다.
기존 팀홀튼의 대표적인 이미지는 커피와 도넛이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샌드위치와 랩, 수프, 샐러드 등 한 끼 식사로 활용할 수 있는 메뉴를 넓히고 있다.
매장에서 직접 조리하는 메뉴를 늘려 단순히 커피를 사는 공간을 넘어 아침이나 점심, 가벼운 저녁까지 해결할 수 있는 카페를 지향하는 것이다.
이 전략이 중요한 이유는 커피 자체만으로 경쟁하면 이미 국내 시장에 자리 잡은 수많은 브랜드와 정면 경쟁해야 하기 때문이다.
반면 식사 수요까지 가져오면 매장 이용 시간대와 고객 목적을 더 다양하게 만들 수 있다.
팀홀튼 스타벅스 경쟁, 핵심은 거리보다 매장 이용 이유
매장 사이 거리가 16m이든 107.7m이든 소비자가 팀홀튼을 선택할 이유가 없다면 가까운 입지는 장점이 되기 어렵다.
반대로 같은 상권에서도 메뉴와 가격, 좌석, 서비스, 식사 가능 여부가 다르면 충분히 서로 다른 수요를 가져갈 수 있다.
팀홀튼은 스타벅스와 직접적으로 동일한 커피 경험을 제공하기보다 도넛과 식사형 메뉴를 강화하면서 다른 사용 목적을 만드는 방향으로 보인다.
출근길에는 커피와 간단한 베이커리, 점심에는 샌드위치와 수프, 오후에는 커피와 도넛처럼 하루 안에서도 여러 방문 이유를 만들려는 구조다.
매장 입지가 비슷할수록 결국 경쟁력은 브랜드 자체에서 갈린다.
스타벅스 바로 옆이라는 위치는 고객에게 발견될 가능성을 높일 수 있지만 재방문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팀홀튼 출점 전략에서 봐야 할 숫자는 107.7m보다 50개
표면적으로 가장 재미있는 숫자는 스타벅스와의 평균 거리 107.7m다.
하지만 사업 전략 관점에서 더 중요한 숫자는 연내 목표인 50개 매장일 수 있다.
32개에서 50개로 확대하려면 짧은 기간 안에 상당수 신규 점포를 확보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계속 핵심 오피스와 상업 상권에 집중할 경우 스타벅스와 가까운 매장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반대로 매장 수가 늘면서 주거지역이나 새로운 생활상권으로 범위가 확장되면 지금의 높은 인접성은 낮아질 수도 있다.
따라서 현재의 107.7m라는 숫자를 팀홀튼의 영구적인 출점 공식으로 단정할 수는 없다.
2026년 말 실제 50개 매장이 완성됐을 때 스타벅스와의 거리 분포가 어떻게 변하는지가 팀홀튼의 국내 출점 전략을 판단하는 데 더 의미 있는 기준이 될 수 있다.
팀홀튼 스타벅스 옆 출점, 결국 검증된 상권 경쟁
현재 확인된 숫자만 놓고 보면 팀홀튼과 스타벅스의 입지 중첩은 상당히 뚜렷하다.
32개 가운데 6개가 같은 건물이고, 나머지 26개 매장의 스타벅스 평균 거리는 107.7m다. 2026년 10월 27일 종로타워점까지 문을 열면 동일 건물 사례는 7곳으로 증가한다.
하지만 이를 ‘스타벅스를 그대로 따라가는 전략’이라고 단정하는 것은 지나치게 단순하다.
두 브랜드 모두 유동인구와 직장인 수요가 크고 커피 소비가 안정적인 상권을 원한다. 스타벅스가 이미 주요 상권 상당수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후발 브랜드가 핵심 입지를 선택하면 자연스럽게 거리가 가까워질 수 있다.
결국 팀홀튼 국내 사업의 성패는 스타벅스와 몇 m 떨어져 있느냐보다 같은 상권에서 어떤 이유로 고객을 끌어오느냐에 달려 있다.
팀홀튼이 ‘팀스 키친’을 통해 커피와 도넛에서 식사까지 영역을 넓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핵심 상권을 공유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그 안에서 자신만의 방문 목적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자주 묻는 질문
팀홀튼 국내 매장은 현재 몇 개인가?
2026년 10월 1일 기준 팀홀튼은 서울·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32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내 5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팀홀튼 매장 중 스타벅스와 같은 건물에 있는 곳은 몇 개인가?
현재 32개 가운데 6개가 스타벅스와 같은 건물에 있다. 2026년 10월 27일 종로타워점이 열리면 총 7개로 늘어난다.
팀홀튼과 스타벅스 매장 사이 평균 거리는 얼마나 되나?
같은 건물에 있는 매장을 제외한 팀홀튼 26개 점포와 인근 스타벅스의 평균 거리는 107.7m로 집계됐다.
팀홀튼이 스타벅스 옆에 매장을 내는 이유는 무엇인가?
스타벅스를 따라간다고 공식 확인된 것은 아니다. 두 브랜드 모두 유동인구와 직장인 수요가 많은 핵심 상권을 선호하면서 매장 위치가 겹치는 것으로 해석된다.
팀홀튼 팀스 키친은 어떤 전략인가?
커피와 도넛 중심에서 샌드위치·랩·수프·샐러드 등 식사형 메뉴로 확대하는 전략이다. 카페뿐 아니라 식사를 해결하는 공간으로 매장 활용도를 넓히는 방향이다.
댓글을 남기려면 로그인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