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핵심 요약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사이버 공격 위협이 고도화되면서 국내 금융권이 AI 보안 전문가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들은 단순 관제를 넘어 AI 기반 위협을 예측·분석하고 방어 도구를 직접 개발하는 역할을 맡으며, 주요 은행들은 10년 이상의 경력과 프로젝트 경험을 요구하는 등 영입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 AI를 이용한 신종 사이버 위협이 증가함에 따라 금융권의 AI 보안 전문가 수요가 급증했다.
- 주요 금융사의 정보보호 인력은 전년 대비 7% 증가했으며, 일부 은행은 인력을 대폭 확충했다.
- 최근 채용은 단순 관제를 넘어 AI 도구 개발, 위협 분석 등 고도의 전문성을 갖춘 경력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AI 신종 공격 위협 증가…금융권, 보안 전문가 확보 경쟁
금융권이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신종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AI 보안 전문가 영입 경쟁에 나섰다. AI 기술을 활용한 해킹 위협이 커지고 최근 관련 사고가 잇따르자, 이를 방어할 전문 인재를 선점하려는 금융사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잇따르는 해킹 사고 역시 금융권의 보안 인력 확충과 조직 정비에 속도를 더하는 요인이다.
과거 보안 업무가 발생한 공격을 탐지하고 차단하는 데 중점을 뒀다면, 이제는 AI 기술로 잠재적 위협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방어하는 능력이 중요해졌다. 이에 금융사들은 단순히 정보보호 인력을 늘리는 차원을 넘어, AI 보안 도구를 개발하고 새로운 공격 기법을 분석할 핵심 전문가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정보보호 인력 7% 증가…은행·증권사 현황은?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주요 금융사 34곳의 정보보호 인력은 2025년 말 기준 전년 대비 7.0% 증가했다. 조사 대상 34곳 중 22곳이 보안 인력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은행은 74명에서 101명으로 인력을 크게 늘렸고, 하나은행과 NH농협은행도 각각 10명, 4명을 충원했다. 반면 KB국민은행, 신한은행 등 8개 금융사의 인력은 감소했으며 4곳은 변동이 없었다.
업계에서는 단순한 인력 규모 증감보다 전문성이 더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보안 관제 업무가 자동화돼 적은 인력으로도 효율을 높일 수 있게 되면서, AI 기반의 신종 위협을 분석하고 대응 도구를 직접 개발·운용하는 전문가의 가치가 커졌다는 설명이다.
표: 주요 금융사 정보보호 인력 변동 현황 (2024년 말 vs 2025년 말)
| 금융사 | 2024년 말 인력(명) | 2025년 말 인력(명) | 증감(명) |
|---|---|---|---|
| 우리은행 | 74 | 101 | +27 |
| 하나은행 | 69 | 79 | +10 |
| NH농협은행 | 114 | 118 | +4 |
| 삼성카드 | 37 | 49 | +12 |
| 삼성화재 | 58 | 62 | +4 |
| 미래에셋증권 | 33 | 38 | +5 |
*출처: 금융감독원 (2026년 10월,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실 제출 자료)

단순 관제 넘어 AI 개발·분석 전문가로 초점 이동
최근 금융사들의 채용 공고를 보면, 보안의 무게 중심이 단순 관제에서 AI 기반 위협 분석 및 대응 도구 개발로 옮겨가는 흐름이 뚜렷하다. 단순 모니터링보다 위협 분석과 방어 도구를 직접 개발할 수 있는 고급 기술 인력을 선호하는 것이다.
주요 은행 채용 공고로 본 필요 역량
실제로 주요 은행들은 채용 공고에서 10년 이상의 정보보호 경력, AI 프로젝트 주도 경험 등 높은 수준의 기술 역량을 요구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9월 AI 기반 취약점 진단 도구를 개발할 경력직을 모집하며 정보보호 분야 10년 이상 경력과 AI 도구 구축 프로젝트 2년 이상 주도 경험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하나은행 역시 AI·블록체인 보안 체계를 수립하고 위협을 분석할 경력자를 찾으며 정보보호 정책 수립 및 운영 경력 3년 이상을 필수로 제시했다. NH농협은행은 화이트해커를 포함해 오픈소스 취약점 분석, 보안 아키텍처 설계 등 더욱 세분화된 전문 인력 모집에 나섰다.

인력 확보 경쟁, 보안 조직 개편으로 이어질 전망
금융권의 AI 보안 전문가 확보 경쟁은 관련 전담 조직 신설이나 기존 조직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AI 기술을 활용한 공격이 고도화되면서 이에 맞설 조직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연말 인사를 기점으로 주요 금융사들이 AI 위협 대응을 위한 조직 정비에 본격적으로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자주 묻는 질문
정보보호 경력이 비교적 짧아도 금융권 AI 보안 직무에 지원할 수 있나요?
최근 주요 은행의 채용 공고를 보면 대부분 3년에서 10년 이상의 실무 경력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직무에 따라 요구 조건이 다를 수 있으므로, 신입이나 저연차 전문가를 위한 채용 공고를 꾸준히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금융권 AI 보안 전문가는 주로 어떤 업무를 수행하게 되나요?
AI 기술을 활용한 보안 위협 탐지 및 분석, AI 기반 보안 관제 시스템 및 취약점 진단 도구 개발, 모의 해킹 및 방어 훈련, 최신 보안 위협 트렌드 연구 및 대응 전략 수립 등의 업무를 주로 수행합니다.
AI 보안 외에 금융권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다른 보안 분야는 무엇인가요?
AI 보안과 더불어 클라우드 환경 보안,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보안 체계 수립,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취약점 분석 및 관리 등도 금융권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분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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