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핵심 요약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2026년 추계 정기총회를 열고 대전교구장 김종수 주교를 임기 3년의 신임 의장으로 선출했다. 총회에서는 서울 세계청년대회 지원, 성폭력 관련 지침서 및 수어 미사 통상문 승인 등이 의결됐다.
-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신임 의장에 대전교구장 김종수 주교 선출
- 내년 서울 세계청년대회 전폭 지원 및 사회적 연대 천명
- 성폭력 관련 지침서와 모바일 앱 연계 수어 미사 통상문 공식 승인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2026년 추계 정기총회를 거쳐 신임 의장으로 대전교구장인 김종수 주교를 선출했다고 10월 22일 밝혔다. 김종수 주교 신임 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 광진구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교회의 운영 방침과 당면 과제에 대한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추계 정기총회서 새 의장단 구성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이번 추계 정기총회에서 임기 3년의 신임 의장으로 대전교구장 김종수 주교를 선출하고 부의장과 서기를 새로 구성해 차기 지도부를 공식 출범시켰다. 선거 결과 신임 부의장에는 인천교구장 정신철 주교가 선출됐으며, 서기에는 광주대교구장 옥현진 대주교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한국 천주교회 전체의 공동선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사목 임무를 공동으로 조정하고 수행하는 주교들의 상설 협의체다. 의장단을 구성하는 직무는 정관에 따라 주교회의 회원인 각 교구장 주교들 가운데 투표를 거쳐 결정된다. 이번에 구성된 의장단의 공식 임기는 3년이다.
김종수 신임 의장은 취임 소회를 밝히는 자리에서 무거운 짐을 맡게 되었다고 밝히며 주교회의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주교회의는 각 교구 주교들이 사목 현장에서 필요한 의견을 모아 최선의 결론을 도출하고 개별 교구의 사목을 뒷받침하는 협의기구라는 점도 분명히 짚었다.
서울 세계청년대회 협력 및 사회적 연대 강조
김종수 신임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내년 개최 예정인 서울 세계청년대회(WYD)의 성공적 진행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종교를 초월한 사회적 연대를 당면 과제로 제시했다. 한국 천주교회가 대형 행사를 앞둔 상황에서 주교회의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 의장은 내년 서울 세계청년대회와 관련해 주교회의가 대회의 순조로운 진행을 돕고 협력하는 역할을 책임지겠다고 설명했다. 종교 간 대화와 화합을 강조하면서 여러 종교가 함께 지혜를 모아 사회와 국가 전체의 선익을 도모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국제 정세와 생명 윤리에 대한 교회의 원칙적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 김 의장은 세계 각지에서 이어지는 무력 분쟁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평화를 향한 기도와 함께 전쟁 피해자들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천주교회가 반대해 온 임신중지약 도입 문제에는 사람이 생명 자체에 인위적으로 손을 댈 권리가 없다는 생명 존중 원칙을 재차 강조했다.

신임 의장 김종수 주교의 주요 약력
김종수 신임 의장은 대전가톨릭대 총장과 대전교구장을 역임하며 교육과 교구 사목을 두루 거쳤고 주교회의 내부 요직을 꾸준히 맡아 온 성직자다. 1956년 대전 출신으로 서울대학교 국사학과와 가톨릭대학교 신학부를 졸업한 뒤 1989년 사제품을 받았다.
사제 서품 이후 대전가톨릭대학교 교수와 학생처장, 교리신학원 원장, 대전가톨릭대 총장을 차례로 지냈다. 2009년 대전교구 보좌주교로 임명되며 주교품을 받았고, 2021년 대전교구장 서리를 거쳐 2022년 2월 대전교구장으로 공식 착좌했다. 주교회의 내부에서는 복음화위원회, 전례위원회, 성서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최근까지 천주교용어위원회 위원장과 교회 내 성폭력 특별위원회 위원장, 주교회의 부의장직을 수행해 왔다.
다음 표는 김종수 신임 의장의 주요 사목 활동과 공직 이력을 연대순으로 정리한 내용이다.
표: 김종수 신임 의장 주요 이력
| 연도(년) | 구분 | 주요 직책 및 사목 활동 |
|---|---|---|
| 1989 | 사제 서품 | 천주교 사제품 수품 |
| 2007 | 교육 기관 | 대전가톨릭대학교 총장 역임 |
| 2009 | 주교 서품 | 천주교 대전교구 보좌주교 임명 |
| 2021~2022 | 교구 사목 | 대전교구장 서리 거쳐 대전교구장 임명 |
| 2026 | 주교회의 |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신임 의장 선출 |
출처: 한국천주교주교회의 발표 자료(2026)
성폭력 지침서 및 수어 미사 통상문 승인 등 총회 결정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이번 추계 정기총회에서 사목 현장의 인권 보호와 장애인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핵심 제도 정비 안건을 최종 의결했다. 내부 쇄신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과 소외 계층을 배려하는 사목 방안이 총회 의결을 거쳐 공식 승인을 얻었다.
총회에서는 주교회의 교회 내 성폭력 특별위원회가 마련한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성폭력 관련 지침서'가 공식 통과됐다. 이와 함께 한국가톨릭농아선교협의회가 입안한 '수어 미사 통상문' 승인 절차를 마쳤다. 주교회의는 청각장애인 신자들의 전례 참여를 돕기 위해 수어 미사 통상문을 향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형태로도 제작해 보급할 예정이다.
전국 교구가 동참하는 특별 기도 기간도 함께 정해졌다. 내년 서울 세계청년대회 개최와 평양교구 설정 100주년을 기념해 오는 12월 8일부터 1년 동안 전국 모든 교구 신자와 세계청년대회 참가자들이 한반도와 세계 평화, 일치를 염원하는 기도에 일제히 동참하기로 결의했다.

자주 묻는 질문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신임 의장 임기는 어떻게 되나요?
주교회의 의장단의 공식 임기는 정관에 따라 3년입니다.
신임 의장단은 어떻게 구성되었나요?
의장에 김종수 주교, 부의장에 정신철 주교, 서기에 옥현진 대주교가 각각 선출되었습니다.
평화 기도는 언제부터 시작되나요?
오는 12월 8일부터 1년 동안 전국 교구 신자와 세계청년대회 참가자들이 함께 참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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