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7일 금요일

검색

Home 경제 우리카드, 동의 없는 개인정보 마케팅에 135억 과징금

우리카드, 동의 없는 개인정보 마케팅에 135억 과징금

우리카드
(사진 출처-우리카드 제공)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우리카드 의 가맹점주 개인정보 무단 활용에 대해 134억51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는 국내 기업에 대한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처분 중 카카오(151억 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규모다.

개인정보위는 27일, 전날 제7회 전체회의에서 우리카드에 대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사실을 확인하고 과징금과 함께 내부통제 강화, 접근권한 최소화, 개인정보취급자 관리·감독 강화 등의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4월 우리카드가 자체 신고한 사안과 언론보도에 기반해 착수한 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조사 결과, 우리카드는 카드 가맹점 관리 시스템을 통해 가맹점주 20만7538명의 개인정보를 수집·조회한 뒤, 이 중 마케팅 활용에 동의하지 않은 최소 7만4692명의 정보를 카드 모집인에게 전달한 사실이 드러났다.

해당 정보에는 성명,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번호, 주소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포함돼 있었으며, 마케팅 목적으로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인천영업센터에서는 2022년 7월부터 2023년 4월까지 사업자등록번호를 활용해 가맹점주 정보를 조회하고, 카드 보유 여부를 확인한 뒤 이를 문서화해 단체 카카오톡 채팅방에 공유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또한 우리카드는 지난해 초부터 정보조회 명령어를 활용해 가맹점주 정보를 정리한 파일을 하루 2회 이상, 총 100회에 걸쳐 이메일로 카드 모집인에게 발송한 사실도 확인됐다.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 보호법은 수집·이용 범위를 초과해 개인정보를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우리카드가 가맹점 관리 등 목적으로 수집한 개인정보를 우리신용카드 발금 등 마케팅에 활용한 것은 개인정보 목적 외 이용·제공 제한 규정(보호법 제18조제1항)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조사 과정에서는 내부통제 시스템 부재도 드러났다. 영업센터 직원에게 부적절하게 부여된 DB 접근권한, 대규모 개인정보 조회 및 다운로드를 방치한 점, 접속기록 관리 미흡 등도 주요 문제로 지적됐다.

실제로 월 3000만 건에 달하는 개인정보 조회가 발생했음에도 우리카드는 이를 점검하거나 조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위는 당초 개인정보의 수집·이용 목적을 벗어난 개인정보의 처리는 위법"이라며 "지난해 12월 손해보험사에 대한 조사·처분에 이어 카드사에 대한 이번 처분을 통해 금융회사 또한 보호법이 적용될 수 있으므로, 보호법 준수여부를 다시 한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다른기사보기

배동현 ([email protected]) 기사제보

ⓒ 2024–2026 이슈데이. 본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이슈 라인

HD현대중공업 통합 100일 ‘HD해피위크’…오은영 강연

HD현대중공업이 통합 법인 출범 100일을 기념해 임직원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축제를 마련한다. HD현대중공업은 오는 15일부터 23일까지 9일간 울산 HD아트센터와 현대백화점 울산점 동구 현대광장 일원에서 ‘2026 HD해피위크’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HD해피위크는 임직원 화합과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목표로 다양한 문화·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HD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는 명사 강연이 진행된다. 15일 오후 6시에는 가족상담 전문가 이호선 교수가 ‘가족 […]

위험성평가 집중 교육…중대재해법 실무 대응 강화

대한상공회의소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공동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전국 순회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3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법 준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설명회는 오는 5월 9일 제주상공회의소를 시작으로 부산, 인천, 대구, 광주, 대전, 울산, 원주 등 전국 39개 지역상공회의소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중대재해처벌법의 주요 이슈 중 하나인 '위험성 […]

안랩샘 20기 개강…AI 교과 시대 맞춤형 에듀케이터 양성

안랩이 12년째 이어온 디지털 교육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안랩샘' 의 20기 과정을 시작했다. 안랩(대표 강석균)은 소셜벤처 맘이랜서와 공동 운영하는 ‘안랩샘(AhnLab SEM·Software Education Manager)’ 20기를 28일 개강했다고 밝혔다. 안랩샘은 2014년 시작된 무료 사회공헌 교육 프로그램으로, 디지털 교육 역량을 키우고 교육 일자리를 연계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19기부터는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에 대비해 ‘전 교과 디지털 에듀케이터 […]

SR-국가철도공단, 수서역 '#SRT' 굿즈샵 문 열어

에스알(SR)이 수서역에 SRT 공식 굿즈샵 '#SRT' 를 새롭게 열었다. SR은 국가철도공단, 고용노동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사회적기업 코이로와 협력해 25일 '#SRT' 매장을 공식 개점했다고 밝혔다. 이번 SRT 굿즈샵 개점으로 철도 이용객은 물론 철도 팬들까지 다양한 굿즈를 현장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수서역에 문을 연 '#SRT' 매장에는 SRT 굿즈와 국가철도공단 굿즈를 비롯해 사회적 기업이 생산한 우수 제품까지 함께 선보인다. […]

부산 강서구 비닐 제조 공장 화재 인명 피해 없었지만 전소 피해 커

부산 강서구의 한 비닐 제조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공장 한 동이 모두 불에 타는 피해가 일어났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공장 전소로 인해 재산 피해 규모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며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새벽 시간대 발생한 화재는 출근 시간 직전까지 이어지며 인근 상가와 주변 주민들에게 긴장감을 주기도 했습니다. 특히 […]

서비스나우, AI CRM으로 매출·고객 충성도 향상

서비스나우 가 AI 기술을 탑재한 CRM(고객관계관리) 플랫폼을 새롭게 선보이며 고객 경험 혁신과 기업 운영 효율 제고에 나섰다. 26일 서비스나우는 자사의 CRM 시스템을 인공지능 중심으로 전면 재구성했다고 밝혔다. 기존 CRM이 단순 기록 관리에 머물렀던 것과 달리, 서비스나우의 CRM은 AI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 여정 전반을 연결해 매출 증대와 운영 효율을 동시에 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서비스나우의 AI […]

빽다방, 말차 신메뉴 3종 출시 일주일만에 6만잔 돌파

더본코리아의 커피전문점 브랜드 빽다방은 지난달 26일 출시한 말차 신메뉴 3종이 출시 일주일 만에 6만 잔 판매를 돌파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올해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확산된 ‘말차코어’ 열풍이 카페 업계 전반으로 번지며 말차 제품 수요가 크게 증가한 가운데, 빽다방의 전략적 신메뉴 구성이 시장에서 빠르게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빽다방이 공개한 판매 데이터에 따르면 말차크림라떼, 말차크림 망고스무디, […]

오마이걸 아린, 부산 사직구장서 롯데 자이언츠 승리 기원 시구 나선다

부산 출신 배우 겸 오마이걸 멤버 아린이 롯데 자이언츠의 승리 요정으로 변신한다. 아린은 오는 8월 10일 오후 6시,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홈경기에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오른다. 이번 시구는 롯데 자이언츠 구단의 공식 초청으로 성사됐으며, 고향 부산 팬들과 직접 만난다는 점에서 팬들에게도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 8일 소속사 ATRP는 아린의 […]

한싹, '프로' 인사제도 적용…AI·보안 사업 확대 박차

한싹 이 조직문화 혁신과 전문성 중심의 경영 강화를 위해 대대적인 인사제도 개편을 단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유연하면서도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새롭게 도입된 인사제도는 △직급 체계 단순화 △성과 중심 평가 △조기승진제도(Fast-Track) △인재 육성형 인사제도 등을 포함한다. 이를 통해 직원들이 전문성과 성과를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