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유명 브랜드를 사칭한 가짜 쇼핑몰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인스타그램 광고 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9일, 랄프로렌, 칼하트, 베이프 등 글로벌 패션 브랜드를 가장한 해외 쇼핑몰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며 20~30대 소비자를 중심으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비자원은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와 함께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총 46건의 피해 사례를 확인하고, 문제가 된 쇼핑몰 사이트에 대한 국내 접속 차단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특히 칼하트를 사칭한 피해가 36건으로 가장 많았고, 베이프가 8건, 랄프로렌이 2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들 쇼핑몰의 공통점은 ‘인스타그램 광고’ 를 활용해 소비자에게 접근한 뒤,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와 유사한 도메인(URL)과 로고, 디자인을 도용해 구매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소비자가 제품을 주문한 이후에는 주문 취소를 거부하거나 아예 제품을 보내지 않고 연락을 끊는 수법이 동원됐다.
판매자 정보도 정확히 기재되어 있지 않아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이 환불이나 교환 등의 구제를 받기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피해자는 SNS와 모바일 쇼핑에 익숙한 20대가 전체의 68.9%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22.2%로 뒤를 이었다.

소비자원은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에서 과도하게 저렴한 가격으로 광고되는 브랜드 제품은 주의가 필요하다며 공식 판매처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신뢰할 수 없는 사이트에서는 결제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소비자원은 향후 SNS 기반 해외직구 피해 예방을 위한 정보 제공을 강화하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유사한 사기 사이트에 대한 신속한 차단 조치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동현 ([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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