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1일 수요일

검색

홈경제주식국내 증시 급락 속 전문가 3인이 제시한 반등 조건과 4분기 전망

국내 증시 급락 속 전문가 3인이 제시한 반등 조건과 4분기 전망

기사 핵심 요약

국내 증시 급락은 AI 수익성 의구심과 미국 고금리 지속, 수급 공백이 맞물린 결과다. 전문가들은 10월 말 빅테크 실적 확인과 미국 국채금리 안정이 이뤄지면 연말 기술적 반등이 전개될 것으로 분석한다.

  • AI 투자 수익성 회의론과 미국 국채금리 급등이 외국인 차익실현 매도를 자극했다.
  • 코스피는 PBR 1배 수준을 지지선으로 삼아 점진적인 바닥 다지기에 들어설 전망이다.
  • 빅테크 실적 발표와 기업 신용스프레드 안정 여부가 증시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국내 증시 급락세가 이어지면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 전반에서 개인투자자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인공지능(AI) 산업 전반의 투자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과 더불어 미국 고금리 지속에 따른 채권시장 부담, 외국인 투자자의 집중적인 차익실현 매도세가 복합적으로 맞물린 결과다. 시장 안팎에서는 단기적으로 변동성 장세가 불가피하다는 진단과 함께, 향후 반도체 업황의 체력과 핵심 기업들의 실적이 확인되면 연말을 기점으로 기술적 반등이 가능하다는 관측이 동시에 제기된다.

주가 급락세가 나타난 증권사 전광판을 바라보는 금융시장 관계자들의 모습
글로벌 매크로 불확실성과 AI 수익성 의구심이 겹치며 국내 증시가 단기 급락세를 나타냈다 (사진 - AI 생성)

국내 증시 급락 부른 복합 악재와 수급 공백

국내 증시 급락을 촉발한 직접적인 뇌관은 거시경제 지표 악화와 인공지능(AI) 수익화 지연 우려, 그리고 이를 받아내지 못한 국내 증시의 수급 공백이다. 대외적으로는 앤트로픽의 3분기 매출 성장률 둔화와 코어위브 등 AI 데이터센터 구축 기업들의 자금조달 부담이 불거지면서 빅테크 기업들의 설비투자 축소 가능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중국의 레거시 및 첨단 메모리 기술 추격 우려까지 더해져 글로벌 IT 밸류체인의 핵심축인 한국 반도체 기업들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대외 불안 요인으로 촉발된 미국 기술주 하락 여파는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대규모 차익실현 매물로 전이됐다. 과거 조정 국면과 달리 외국인이 쏟아낸 물량을 소화해 줄 국내 기관투자가나 개인, 연기금의 자금 여력이 제한되면서 지수의 하락 폭이 한층 가팔라졌다. 매크로 불확실성과 실적 우려, 취약한 수급 환경이라는 삼중고가 일시에 집중되며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위축된 양상이다.

전문가 3인이 진단한 하락 원인 비교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급락의 근본 원인을 두고 AI 투자 회의론과 매크로 긴축, 수급 결손이라는 공통 요인을 지목하면서도 세부적인 진단에서는 강조점을 달리했다.

표: 증시 전문가 3인의 하락 원인 진단 및 시장 분석 비교

전문가(소속) 핵심 하락 원인 수급 공백 분석 반등 전제 조건
박연주 센터장(미래에셋증권) 앤트로픽 성장 둔화 및 AI 수익성 의구심 고변동성에 따른 외국인 차익실현, 매수 주체 부재 10월 말 빅테크 실적 및 AI 서비스 업체 매출 회복
유종우 센터장(한국투자증권) 매크로·실적·수급 악재 동시 집중 국내 수급 주체 부재로 인한 약세 장기화 AI 기업 수익성 개선 및 가이던스 상향, 통화긴축 완화
빈센트 연구원(하나증권) 고금리 부담, 코어위브 등 조달 부담 확산 AI·반도체 노출 축소 매도, 연기금·개인 매수 여력 한계 미국 국채금리·신용스프레드 안정, 반도체 이익 신뢰

전문가 3인은 공통적으로 AI 인프라 확장에 투입되는 막대한 비용 대비 현금 창출력이 둔화되고 있다는 시장의 의구심이 외국인 매도세를 촉발했다고 평가했다.

회의실에서 코스피 밸류에이션 지표와 주가 전망 보고서를 검토하는 연구원들
증시 전문가들은 PBR 1배 수준의 밸류에이션 하단 지지선과 11월 정책 불확실성 해소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사진 - AI 생성)

4분기 코스피 흐름 전망과 예상 범위

남은 4분기 코스피 지수는 단기 바닥권을 탐색한 뒤 점진적으로 저점을 높여가는 궤적을 그릴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들은 11월 초순까지 글로벌 매크로 지표 발표와 주요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해 변동성 구간이 이어지겠지만, 밸류에이션 하단이 확보된 만큼 추가적인 폭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한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남은 4분기 코스피 예상 범위를 5150~7200으로 제시했다. 밴드 상단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5.5배, 하단은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를 적용해 산출한 수치다. 유 센터장은 11월 초순까지 약세 흐름이 지속될 수 있으나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시점에 접어들면 연말 안도 랠리가 전개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우려가 완화된 상황에서 기업 장부가치와 시장가치가 일치하는 PBR 1배 수준은 강력한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박연주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현재 주가 레벨이 기업들의 실질적인 이익창출력 대비 저평가 영역에 진입해 있다고 진단했다. 박 센터장은 10월 말 예정된 미국 대형 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주요 AI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매출 성장률 회복세가 가시화되는 시점을 주요 반등 분기점으로 꼽았다. 지정학적 불안과 고금리가 겹칠 경우 바닥 다지기가 길어질 수 있으나, 장기적인 AI 산업 전환은 유효한 흐름이라는 평가다.

빈센트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수가 급격히 하락한 이후 완만하게 회복세를 나타내는 '루트(√)형' 반등 경로를 예상했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에 대한 중장기적 신뢰가 유지되는 상태에서 외국인 매수세가 재개되고 상장사들의 자사주 매입과 주주환원 정책이 맞물릴 경우 지수 회복에 탄력이 붙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외국인 매도세 진정 시점과 바닥 확인 신호

증시가 완전한 바닥을 통과했는지를 확인하는 기준으로는 악재 출현에도 지수 저점이 유지되는 현상과 외국인 수급의 순매수 전환이 꼽힌다. 전문가들은 최근 외국인의 매도 행렬이 국내 시장 전체에서 자금을 영구적으로 철수하는 구조적 이탈은 아니라고 평가한다.

박연주 센터장은 외국인 매도의 성격을 지수 변동성 확대에 대응한 포트폴리오 차익실현 및 위험 관리 차원으로 해석했다. AI 인프라 도입으로 촉발된 반도체 사이클이 장기화될 잠재력을 지닌 만큼, 한국 대표 반도체 기업들의 분기 이익 체력이 다시 증명된다면 외국인의 수급 공백은 자연스럽게 채워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유종우 센터장은 개별 기업의 주주환원 일정과 주요 기업 상장 이벤트가 외국인 수급의 변곡점을 만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오는 27일 예정된 SK하이닉스의 실적 발표 현장에서 기존 자사주 매입 종료 이후 추가적인 매입 방안이 제시되는지가 시장의 수급 개선을 자극할 수 있는 단기 변수로 지목됐다. 외국인의 매도세에는 앤트로픽 상장을 앞두고 글로벌 테크 포트폴리오 비중을 사전 조정하려는 성격도 포함돼 있다고 짚었다.

외국인 매수세의 복귀를 통해 코스피 반등세 지속 여부를 확인하려면 국내 상장사들의 지속적인 자사주 소각 등 주주가치 제고 조치가 병행되어야 한다. 개인과 기관투자자의 잔여 자금 여력이 충분하지 않은 구조에서는 기업 차원의 자본 정책이 안전판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미국 국채금리와 신용스프레드 지표가 표시된 트레이딩룸 모니터 화면
향후 증시 반등 여부는 미국 국채금리 안정과 AI 데이터센터 기업들의 차환 부담 완화에 달려 있다 (사진 - AI 생성)

미국 금리와 신용스프레드 등 향후 핵심 변수

향후 국내 증시의 방향성을 좌우할 가장 핵심적인 대외 변수로는 글로벌 유동성에 직결되는 미국 국채금리와 회사채 신용스프레드가 지목됐다. 고금리 환경이 장기화될수록 차입에 의존해 데이터센터를 증설하는 AI 관련 기업들의 재무 건전성에 경고등이 켜지기 때문이다.

미국 국채금리의 급등은 주식시장 전반의 할인율을 끌어올려 성장주의 밸류에이션을 직접적으로 압박하는 요인이다. 박연주 센터장은 글로벌 AI 투자의 상당 규모가 금융시장 차입에 기대고 있는 만큼, 금리 상승이 기업들의 시설투자 축소 우려로 번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동 발 지정학적 불안으로 국제유가가 들썩일 경우 물가 자극에 따른 추가 금리 인상 압박이 가중되어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빈센트 연구원은 국채금리의 절대적인 수준뿐만 아니라 AI 데이터센터 관련 기업들의 신용스프레드 추이를 면밀히 주시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신용스프레드가 확대된다는 것은 해당 기업들의 자금조달 비용이 상승하고 만기 도래 회사채의 차환 부담이 커진다는 의미다. 이는 AI 설비투자 여력과 반도체 주문 감소로 이어져 한국 메모리 업계의 실적 전망을 제약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결국 4분기 국내 증시가 하락세를 멈추고 안도 랠리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미국 금리의 고점 확인, AI 데이터센터 기업들의 자금조달 시장 안정, 그리고 10월 말부터 이어지는 빅테크 기업들의 실질적인 AI 수익성 확인이라는 세 가지 전제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자주 묻는 질문

국내 증시가 단기에 급락세를 보인 주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앤트로픽 성장세 둔화 등으로 불거진 AI 수익성 의구심과 미국 고금리 지속에 따른 채권시장 부담, 외국인의 대규모 차익실현 매도를 받아낼 국내 매수 주체 부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4분기 코스피 예상 지수 범위는 어느 정도인가요?

한국투자증권 유종우 센터장은 12개월 선행 PBR 1배를 하단으로, PER 5.5배를 상단으로 적용해 5150에서 7200선을 제시했습니다.

증시가 바닥을 통과하고 반등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은 무엇인가요?

10월 말 미국 빅테크 실적 발표를 통한 AI 수익성 확인, 미국 국채금리 및 기업 신용스프레드 안정,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 복귀가 필수 조건으로 꼽힙니다.

참고자료

  1. 미래에셋증권
ⓒ 2024–2026 이슈데이. 본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이슈 라인

주현영 "손흥민 인터뷰하다 멘붕"…'제대로 좀 해요' 한마디에 긴장

주현영이 손흥민 인터뷰에서 긴장했던 이유 주현영은 방송에서 손흥민을 인터뷰했던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인터뷰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긴장한 나머지 말을 더듬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이 장난스럽게 "제대로 좀 해요"라고 말했고, 예상하지 못한 반응에 순간 크게 당황했다고 밝혔다. 주현영은 당시를 떠올리며 "멘붕이 왔다"고 표현해 출연진의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에서 소개된 내용은 손흥민의 가벼운 농담과 이에 긴장했던 주현영의 경험을 담은 […]

에버랜드 폭파 위협에 경찰특공대 투입…일부 시설 제한

경기 용인시 소재 에버랜드 에 폭발물을 설치하겠다는 협박 팩스가 접수돼 경찰이 현장을 전면 수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입장이 제한되고, 이용객들이 혼란을 겪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13일 오전 10시 48분, 대전출입국관리소에 ‘에버랜드를 폭파하겠다’는 내용의 팩스가 도착했다. 경찰은 즉시 경찰특공대를 포함한 전담 수색팀을 현장에 투입해 폭발물 설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신고 이전에 이미 입장한 이용객들은 […]

조류인플루엔자 경남 첫 검출, 부산 인근 확산 주의

경남 창녕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H5형 항원이 검출되며 인근 지역으로의 확산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창녕군 대합면의 육용 오리 농장에서 2만1,000여 마리를 사육 중인 오리에서 항원이 발견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경남에서 이번 겨울 첫 사례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와 경남도는 즉시 해당 농장의 오리를 살처분하고, 초동대응단을 투입해 출입 통제 및 방역 조치를 시행했다. 또, 창녕과 인근 경남 지역, 부산, […]

전북 서포터즈, 심판협의회 인종차별 규정 비판하며 강경 성명

전북현대 서포터즈 연합 매드 그린 보이즈가 한국프로축구심판협의회의 recent 인종차별 관련 입장문에 강하게 반발하며 공식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논란의 발단은 지난 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 대전하나시티즌 경기 도중 전북 외국인 코치 타노스가 심판을 향해 항의하는 과정에서 보인 제스처를 심판 협의회가 인종차별 행위로 단정해 상벌위원회 회부를 요구한 데서 비롯됐습니다. MGB는 13일 SNS를 통해 심판협의회의 결정이 비상식적이고 무책임하다고 규정하며 […]

전북현대, 어린이날 전주성 축제 연다…1,000원 티켓·체험 이벤트

전북현대, 어린이날 맞아 ‘전주성 축제’ 연다 전북현대모터스가 2026년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축제 공간으로 꾸민다. 이날 전북은 광주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12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최근 포항전 승리 흐름을 이어 연승에도 도전한다. 2022년 이후 첫 어린이날 홈경기 이번 일정은 의미가 크다. 전주성에서 어린이날 홈경기가 열리는 것은 2022년 이후 처음이다. 오랜만의 행사인 만큼 구단은 경기장 안팎을 […]

참외로 만드는 이색 디저트, 참외 그릭 모모 레시피🍯

'참외'라고 한다면 노란 껍질과 달콤한 과육이 먼저 떠오른다. 참외는 그냥 깎아 먹어도 맛있지만,그릭 요거트와 만나면 상큼함과 고소함이 어우러져간식은 물론 다이어트 디저트로도 좋다. 황금 같은 주말인 오늘,한 입에 쏙 먹기 좋은 참외 그릭 모모 레시피를 소개한다🍈🍯✨ 💡 참외 그릭 모모, 왜 좋을까? ✔ 달콤한 참외 & 꾸덕한 요거트의 조화아삭한 참외에 진한 그릭 요거트가 더해지면식감부터 풍미까지 완벽한 […]

에이피알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매출 2660억

뷰티 테크 기업 에이피알 이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빠른 성장세를 입증했다.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화장품 판매 채널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에이피알은 8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660억원, 영업이익 54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9%, 97% 증가한 수치로, 분기 기준으로는 창사 이래 최대 […]

여름휴가 예약률 97% 돌파…극성수기 앞두고 한 달 앞당긴다

올해 여름휴가는 예년보다 한 달 앞서 시작되는 분위기다. 여행객들이 극성수기 혼잡과 치솟는 가격을 피하기 위해 6월로 휴가 일정을 조정하면서 항공사들의 6월 예약률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 특히 제주항공은 이미 성수기 수준에 근접한 탑승객 수를 기록하며 조기 휴가 수요 증가의 대표 사례로 주목 받고 있다. 제주항공의 탑승객 분석에 따르면, 2019년 6월 한 달간 항공편을 이용한 탑승객은 약 […]

NC 다이노스 “좋은 제안 있으면 연고지 이전 고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가 경기도 성남시로의 연고지 이전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열어뒀다. NC 다이노스는 25일 “야구의 인기가 정점에 이르고 있는 상황에서 성남시 또한 야구단 유치에 관심을 갖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본사(엔씨소프트)와 성남시의 오랜 협력 관계를 고려할 때 성남시가 좋은 제안을 한다면 구단으로서도 진지하게 고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언급은 지난 3월 창원 NC파크에서 발생한 관중 사망 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