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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1분기 영업손실 4341억…배터리 부문 실적 악화

삼성SDI 1분기
삼성SDI가 1분기 영업손실 4341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사진 출처-Freefik)

삼성SDI 가 올해 1분기 영업손실 434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주요 고객사의 전기차 배터리 재고 조정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의 계절적 비수기 영향이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삼성SDI 는 25일 2025년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하고, 매출 3조1768억원, 영업손실 4341억원, 당기순손실 21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4.0% 줄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적자전환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 역시 15.4% 감소하며 실적 부진이 이어졌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배터리 부문 매출은 2조98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9%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4524억원을 기록했다.

전기차, 전동공구용 배터리의 주요 고객 재고 조정과 ESS 시장의 계절적 비수기가 겹치면서 실적 악화가 불가피했다는 설명이다.

반면 전자재료 부문에서는 매출 1959억원, 영업이익 183억원을 기록해 선방했다. OLED 소재를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나며 전 분기 대비 매출이 3.1% 증가했고, 수익성도 일부 개선됐다.

삼성SDI는 1분기 미국 스텔란티스 합작법인 가동을 조기에 마치고 본격 생산을 시작했으며, GM과의 합작법인도 양산을 목표로 건설 공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미국 내 배터리 생산 거점 확대를 통해 각형 배터리 공급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46파이(지름 46mm) 원통형 배터리 양산을 개시하고, 현대차그룹과 로봇 전용 배터리 공동개발 협약도 체결하는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을 지속하고 있다.

삼성SDI는 2분기부터 전기차 부문의 주요 완성차 업체 재고 조정이 마무리되고, 유럽의 이산화탄소 규제와 전기차 지원 정책에 따라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미국 관세 정책 등 대외 불확실성으로 인한 수요 변동성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ESS 부문은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AI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에 따른 UPS(무정전 전원장치)용 시장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에서는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확정으로 전력망 안정화 프로젝트 참여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삼성SDI는 전력용 SBB(Samsung Battery Box)와 UPS용 고출력 배터리 판매를 확대해 수익성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소형 배터리 부문은 AI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로 BBU(Battery Back-Up Unit)용 판매 확대가 기대된다.

모바일 기기 부문에서도 매출과 수익성 확보를 추진할 방침이다.

전자재료 부문은 반도체와 OLED 소재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고부가가치 제품인 반도체 패터닝 소재와 폴더블 OLED용 소재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하며 수익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나, 실적은 1분기를 저점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실적 개선을 추진하는 동시에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준비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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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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