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밀려 3200선 아래로 후퇴했다.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던 국내 증시는 미국과 중국 간 상호관세 부과 시한이 임박하며 경계 심리가 강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7% 하락한 3169.94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이날 1610억 원 규모를 순매도하며 9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돌아섰고, 기관도 4139억 원을 팔았다. 개인은 5114억 원 순매수했지만 지수 방어에는 역부족이었다.
장 초반에는 연고점인 3220.27까지 상승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기관 중심의 매물이 쏟아지면서 코스피는 약세로 전환됐다.
특히 상호관세 부과 우려가 금융시장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호관세 부과 시한이 다가오며 시장의 경계심리가 강화되고 있다"며 "25일 한미 2+2 통상협의 결과에 따라 25%의 상호관세 강행 여부가 좌우될 가능성이 높기에 국내 증시는 협의 경과에 촉각을 기울이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요 업종 중에서는 반도체, 원자력, 방산 업종이 낙폭이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는 2.65%, SK하이닉스는 1.47% 하락했다.
두산에너빌리티(-8.48%)와 현대건설(-5.23%) 등 원전 관련주도 급락했고, LIG넥스원(-6.19%), 현대로템(-3.35%) 등 방산주도 차익 실현 매물에 하락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0.76%), 한화에어로스페이스(0.33%), 삼성바이오로직스(0.29%)는 소폭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1.2%), KB금융(-0.35%), 셀트리온(-0.17%)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압력에 전 거래일 대비 1.06% 하락한 812.97로 마감했다.
개인은 1824억 원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13억 원, 1448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리가켐바이오(0.42%)만 상승했고, 에코프로(-3.83%), 에코프로비엠(-3.79%), 레인보우로보틱스(-2.53%) 등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배동현 ([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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