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미디언 김수영이 마트 판매원으로 일하는 현재의 삶을 공개했습니다.
12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2011년 KBS 26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개그콘서트’ 코너 ‘아빠와 아들’로 얼굴을 알렸던 김수영이 출연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김수영은 전국 마트를 순회하며 주방용품을 판매하는 모습으로 등장했습니다.
집에는 3~4일에 한 번 들어갈 정도로 바쁜 일정 속에서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동료들은 여전히 무대에 서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응원했지만, 그는 현실적인 선택을 먼저 했다고 털어놨습니다.
김수영은 어린 시절 가정 형편이 어려워 학원이나 대학 진학을 포기해야 했던 사연도 전했습니다.
19살부터 고물상과 청소 일 등을 하며 3년간 모은 돈을 부모님께 드린 뒤 상경했다고 회상했습니다.
이후 ‘개그콘서트’를 통해 주목받았지만, 프로그램이 폐지되면서 큰 상실감을 겪었다고 밝혔습니다.
안정을 찾기 위해 바나나 유통 사업에 도전했으나 실패를 경험했고, 현재는 빚을 갚기 위해 판매원으로 일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럼에도 방송에 대한 미련과 의지는 놓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방송에서는 부친과의 아픈 기억도 전해졌습니다.
담낭암 말기였던 아버지가 형편을 이유로 병세를 숨겼고, 결국 세상을 떠났다는 사연이 공개됐습니다.
김수영은 아버지를 모신 나무를 찾으며 그리움을 전했습니다.
‘특종세상’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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