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팬들이 일본 원정 경기에서 동일본 대지진 희생자를 추모해 감동을 자아냈습니다.
관중석에 일본어 추모 걸개를 내건 장면이 현지 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일본과 중국 매체도 이를 “감동적인 순간”이라며 주목했습니다.

FC서울 팬들이 일본 원정 경기에서 동일본 대지진 희생자를 추모하는 모습을 보이며 현지 축구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12일 “감동적인 순간이다.
한국 팬들이 ACLE 경기 도중 동일본 대지진 희생자를 추모하는 걸개를 걸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FC서울은 11일 일본 고베의 미사키 파크 스타디움에서 비셀 고베와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16강 2차전을 치렀습니다.
경기에 앞서 선수단과 심판진은 2011년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 희생자를 기리는 묵념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동일본 대지진은 2011년 3월 11일 일본 혼슈 동북부 해안에서 규모 9.0의 강진이 발생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이후 도호쿠 지역에는 10m가 넘는 쓰나미가 덮쳤고 막대한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현지 언론 집계에 따르면 이달 1일 기준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사망자와 실종자는 총 2만 2,230명에 달합니다.
묵념이 진행되는 동안 FC서울 원정 팬들은 관중석에 일본어로 “3.11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힌 걸개를 펼쳐 보였습니다.
이 장면은 경기장을 찾은 일본 팬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습니다.
현지 팬들은 해당 장면을 촬영해 SNS에 공유했고, 감사 메시지가 이어졌습니다.
SNS 댓글에는 “서울 팬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하다”, “묵념뿐 아니라 인사와 박수까지 더해 감동적이었다”, “한국과 FC서울에 대한 호감이 커졌다” 등의 반응이 올라왔습니다.
다만 경기 결과는 서울에게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서울은 전반 20분 클리말라의 헤더로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33분 오사코 유야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습니다.
이어 후반 44분 이데구치 요스케에게 역전골을 내주며 1-2로 패했습니다.
앞서 열린 16강 1차전에서도 0-1로 패했던 서울은 두 경기 합계 1-3으로 밀리며 ACLE 8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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