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 이광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부부 상담 도중 솔루션을 포기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오는 17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는 이 프로그램에서는 이른바 '짜증 부부'라 불리는 출연자 부부가 첫 번째 솔루션으로 이광민 전문의를 찾아 상담을 진행하는 모습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지난 방송에서 돈 얘기만 나오면 분노를 억누르지 못하던 남편의 모습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던 이 부부는 이번 상담을 통해 관계 회복을 모색하고자 했다.
그러나 정작 상담이 시작되자, 아내는 남편의 지적에 끝없이 반박하며 자신의 잘못을 좀처럼 인정하지 않았다.
이에 이광민 전문의는 결국 "오늘 솔루션은 없다"고 선언하며 상담 중단을 시사했다. 프로그램 최초로 전문의가 상담을 포기할 정도의 긴장감 속에서 녹화가 진행된 것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이 부부의 심층 사연도 공개된다.
남편은 지나치게 낙관적이고 현실과 동떨어진 아내의 태도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고, 결국 우울증 진단까지 받았다고 고백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내는 서장훈 소장의 조언에마저 반박을 이어가며 단호한 태도를 굽히지 않아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졌다.
부부는 가사조사를 거친 이후에도 서로에 대한 반성과 이해보다는 억울함을 호소하며 끝없는 공방을 벌인다.
식사 자리에서도 언쟁을 멈추지 않았고, 숙소에서도 다툼은 이어졌다.
스튜디오에 함께한 전문가들은 물론, 이를 지켜보는 시청자들마저 고개를 젓게 만든 상황이 계속됐다는 전언이다.
이러한 긴장 속에서도 제작진은 부부가 심리극 치료를 통해 전환점을 맞이하길 기대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특성상, 심리극은 부부가 자녀의 입장이 되어 서로의 감정과 상처를 직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방송에는 예고 없이 등장하는 특별 손님들도 있어 이 부부의 갈등 구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이혼숙려캠프’는 이혼을 고민하는 부부들이 전문가들과 함께 관계를 되돌아보는 리얼리티 예능으로, 솔직한 감정의 충돌과 회복 가능성을 진단하는 독특한 형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매주 수요일 밤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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