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배우 이홍기가 데뷔 20년 차를 맞아 ‘라디오스타’에 출연, 원조 한류 밴드의 험난했던 생존기를 유쾌하면서도 진솔하게 털어놨다.
7월 16일 밤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월드클래스, 나만 보인단 말이야~’ 특집으로 꾸며지며 장근석, 이홍기, 수빈, 김신영이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 이홍기는 수차례 수술까지 겪었던 고통스러운 투병 경험부터 록 페스티벌에 대한 꿈까지, 그간 쉽게 꺼내지 않았던 속 이야기를 가감 없이 전한다.
이홍기는 “어릴 적부터 화농성 한선염을 앓아 엉덩이 종기 수술만 여덟 번 했다”며 충격적인 투병기를 고백했다.
그는 “처음엔 창피했고 컴플렉스였다. 그런데 결국 그 병 덕에 피부질환 홍보대사까지 됐다”며 담담하게 웃어 보였다.
이어진 방송에서는 어려운 시절을 극복하고 음악과 팬에 대한 애정을 키워온 진심 어린 발언들이 시청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장근석과의 닮은꼴 논란에 대해선 “키 크면 장근석, 노래 잘하면 나”라고 재치 있게 받아쳤다.
두 사람은 실제로 절친한 사이로 알려져 있으며, 방송에서는 장근석이 이홍기의 비호감 논란과 관련된 숨겨진 뒷이야기를 폭로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특히 일본 방송 출연 당시, 일본 음식을 솔직하게 평가했다가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어난 일화도 공개됐다.
이홍기는 “그날 방송 후 비호감 순위에 올랐다”며 씁쓸하게 회상했고, 장근석은 “이건 다 부연 설명일 뿐”이라며 그날의 진짜 사건을 낱낱이 밝혔다.
한편, 이홍기는 유튜브 커버송 프로젝트 ‘월간 에프티’를 언급하며 “기획부터 영상 촬영까지 직접 한다”고 밝혔다.
그는 애니메이션 주제가 ‘질풍가도’ 커버 영상으로 약 500만 뷰를 기록하며 주목받았고, “팬들과 함께 만든 결과물이기에 더욱 소중하다”고 감격스러워했다.
밴드 음악에 대한 열정도 드러냈다. “내 손으로 직접 록 페스티벌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며 “소속사가 도와줄 거면 확실히 도와달라”는 쿨한 멘트로 촬영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20년간의 굴곡진 여정을 담담하게 풀어낸 이홍기는 이날 방송에서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며, 원조 ‘월클 밴드’ 보컬의 진가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30분 MBC에서 방송된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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