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우먼 조혜련이 절친 이성미와 한동안 인연을 끊을 수밖에 없었던 과거 사연을 털어놓으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9일 ‘새롭게 하소서 CBS’ 채널에는 ‘저를 통해 우리 가정에 복음이 전해졌어요!ㅣ개그우먼 조혜련’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고, 영상 속에서 조혜련은 종교 문제로 인해 이성미와 관계가 멀어졌던 시기를 솔직하게 전했습니다.
조혜련은 “전도 때문에 이성미와 몇 년 동안 연락을 끊고 지냈다”고 말하며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두 사람은 일산에서 함께 생활하던 만큼 가까운 사이였지만, 어느 날 이성미가 캐나다로 떠나며 관계에 변화가 찾아왔다고 회상했습니다.
빈자리를 느낀 조혜련은 직접 밴쿠버로 찾아갔고, 그곳에서 예상치 못한 이야기를 들었다고 합니다.
그는 “근데 이성미가 나한테 '매일 새벽에 네 이름을 놓고 기도한다. 200명의 명단 중에 네가 7번이다'라고 하는 거다. 예수를 믿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거였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습니다.
갑작스러운 전도 부담을 느낀 조혜련은 “다음날 한국에 가야 해서 그날 밤에 이성미한테 '너무 고맙다. 근데 내 이름은 제발 빼줘'라고 편지를 썼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어릴 때부터 종교 권유에 대한 부담이 있었고, 부모에게 존재를 부정당했다고 느꼈던 경험 때문에 신앙적인 의존을 받아들이기 어려웠다고 고백했습니다.
“날 만든 누군가가 있다는 게 싫고 의존하는 게 싫었다”고 하며 그 시절 자신에게 신앙이 벽처럼 느껴졌던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그러던 중 이성미가 한국으로 돌아와 식사를 제안했고, “예배 한 번만 같이 가자”는 부탁을 하며 다시 만남이 이어졌습니다.
조혜련은 “밴쿠버에서 왔으니까 부탁 한 번은 들어줘야 하니까 교회 근처 횡단보도를 요단강 건너듯 가서 참석했다”고 말하며 당시 상황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했습니다.
하지만 예배 자리에서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는 “그날이 이단 특집이었는데 이단 자료에 내 사진이 떴다. 그게 너무 싫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진 상황은 더욱 난감했다고 합니다.
갑자기 이성미가 강대상에 올라 “중보기도 하던 혜련이가 왔다”고 소개했고, 조혜련은 주목받는 순간을 감당하기 어려웠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는 “거기까지만 했어야 하는데 일어나라고 하더니 앞으로 나오라고 하는 거다. 그래서 내가 앞으로 나가면서 교회 문을 박차고 나가버렸다. 그날 이후로 인연을 끊었다”고 밝혔습니다.
조혜련은 “내가 좀 센 편이다. 분위기를 몰아서 내가 뭔가를 하게끔 유도하는 인생을 살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말하며 두 사람의 관계가 멀어졌던 몇 년을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상황은 달라졌습니다. 현재의 남편을 통해 교회를 다니게 된 뒤, 떠오른 첫 인물이 바로 이성미였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번호를 지웠는데 머릿속에는 있더라. 문자 보냈더니 답장이 바로 왔다.
그러고 나서 전화했더니 이성미도 울고, 나도 계속 울었다”고 재회 순간을 전했습니다.
두 사람은 오랜 세월의 오해와 감정의 거리를 뒤로하고 다시 관계를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이 공개된 이후 시청자들은 두 사람의 진솔한 우정과 화해 과정에 따뜻한 반응을 보내고 있습니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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