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흑백요리사2’에 출연한 백수저 천상현 셰프가 암 투병 중이라는 사실을 직접 고백했습니다.
항암 치료를 병행하며 프로그램에 출연했다는 고백이 전해지며 많은 이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원마이크’에는 ‘출장마이크. 항암 치료하며 흑백요리사2 출연..청와대 대통령 전담 셰프의 첫 고백’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습니다.
영상에서 천상현 셰프는 자신의 이력과 건강 상태를 차분하게 털어놓았습니다.
천상현 셰프는 청와대 대통령 전담 요리사로 발탁된 배경부터 설명했습니다.
그는 “청와대 대통령 요리사로 저를 추천해주신 분이 후덕죽 사부님이다.
후덕죽 사부님 밑에서 배웠다.
그때만 해도 신라호텔 중식이 많이 알려져 추천해달라고 했다.
두 명을 추천받고 이력서를 검토했다.
신원 조회를 두 달 동안 하고 최종 낙점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청와대 입성 당시를 떠올리며 “후덕죽 셰프님께 ‘5년 종안 대통령 잘 모시고 오겠습니다’라고 했다.
‘그때 가서 원대 복귀하면 된다.
다 얘기해놨다.
누만 끼치지 말고 열심히 하고 와라’라고 하셔서 들어가게 된 거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스승의 믿음과 배려가 큰 힘이 됐다는 이야기였습니다.
후덕죽 셰프와 ‘흑백요리사2’에서 사제 대결을 펼친 소감도 전했습니다.
천상현 셰프는 “사실은 되게 사부님을 어려워하는 편이다.
제가 입사했을 때 직책이 부장이셨다.
우리를 혼내서 어려운 게 아니라, 존재 자체가 다가가기 쉽지 않았다.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있었다”고 회상했습니다.
이어 “합동 경연도 처음이었다.
저도 명색이 대통령 요리사인데, 하면서도 되게 어렵더라. 학생 같았다.
제가 되게 어린 제자처럼 나오고, 스승은 거목처럼 나온 게 예뻤다.
재미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경쟁 구도에 대한 솔직한 심경도 전했습니다.
그는 “둘이 경쟁상대가 될 거로 상상도 못했다.
먹먹했다.
사부님은 ‘힘들다’는 표현을 자주 하셨다.
건강 문제가 걱정됐다.
좋든 싫든 사부님과 경쟁하고, 사부님께 져서 다행이다”라고 밝혔습니다.
무엇보다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린 대목은 건강 상태에 대한 고백이었습니다.
천상현 셰프는 ‘흑백요리사’ 시즌 1 때도 섭외를 받았다고 전하며 “시즌 1에 출연할 생각이 있었는데, 몸이 아팠다.
암이 재발했다.
다시 수술해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금 수술하고 약 먹고 있다.
두 번의 수술을 했다.
폐를 두 번 절제 후 항암제를 먹고 있다.
머리에 종양이 하나 있다.
내수막종이 의심돼 방사능 치료를 받았다.
소음성 난청도 있어서 말귀를 잘 못 알아먹는다”고 현재의 상태를 담담하게 전했습니다.
항암 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병행하면서도 요리에 대한 열정으로 무대에 섰다는 고백은 큰 울림을 줬습니다.
천상현 셰프의 이야기가 공개된 이후, 시청자와 누리꾼들은 그의 용기와 진솔함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힘겨운 투병 속에서도 자신의 길을 이어가고 있는 천상현 셰프의 고백은 ‘흑백요리사2’의 또 다른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건강 회복과 함께 다시 주방에서 웃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바라는 응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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