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핵심 요약
북한이 14일 동해상에서 신형 전술핵공격잠수함 '김군옥영웅함'을 동원해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LCM) 2종을 처음 시험발사했다. 이번 시험에서는 수직발사관(VLS)과 어뢰발사관을 함께 사용하는 방식과, 발사 후 공중에서 점화하는 '콜드론치' 기술이 처음 공개되어 고도화된 수중 핵 위협을 과시했다.
- 북한, 신형 잠수함 '김군옥영웅함'서 SLCM 2종 첫 수중 시험발사.
- 수직발사관(VLS) 이용한 '콜드론치' 기술 최초 공개로 은밀성 강화.
- 사거리 2000km '불화살-3-31' 추정, 한반도 전역 타격 가능한 수중 핵 위협 고도화.
북한, 신형 잠수함서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LCM) 첫 시험발사
북한이 지난 14일 동해상에서 신형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LCM) 2종을 시험발사했다고 15일 밝혔다. 북한 미사일총국 발표에 따르면, 이번 시험은 신형 전술핵공격잠수함에서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순항미사일을 쏜 첫 사례다. 이는 북한의 수중 핵 기습 능력이 한층 고도화됐음을 보여준다.

'김군옥영웅함' 동원, 고도화된 수중 공격 능력 과시
이번 발사에는 북한이 지난해 공개한 3000t급 전술핵공격잠수함 '김군옥영웅함'이 동원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항미사일은 낮은 고도로 비행해 탐지가 어려우며, 잠수함에서 발사될 경우 기습 공격의 위협이 더욱 커진다. 북한은 이번 시험으로 수중 핵 공격 능력의 발전을 과시했다.
수직·어뢰발사관 동시 운용하는 '섞어 쏘기'
북한이 공개한 사진에는 '김군옥영웅함'으로 추정되는 잠수함이 수직발사관(VLS)과 어뢰발사관에서 각각 다른 순항미사일을 발사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러한 '섞어 쏘기' 방식은 잠수함의 제한된 공간에서 여러 종류의 미사일을 운용해 동시다발적 공격이 가능함을 보여준다.

소형 핵탄두 탑재 가능한 '불화살-3-31' 추정
이번 시험에 사용된 미사일은 소형 핵탄두 '화산-31' 탑재가 가능한 '불화살-3-31' 계열로 추정된다. 이 미사일은 사거리가 최대 2000km에 달하는 전략순항미사일로, 한반도 전역은 물론 주일미군 기지까지 타격권에 들어간다. 잠수함의 은밀성과 핵탄두 탑재 장거리 순항미사일의 결합은 그만큼 위협의 수준을 높인다.
'콜드론치' 첫 공개…은밀성·안정성 강화
북한이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을 수직발사관(VLS)에서 '콜드론치(Cold Launch)' 방식으로 발사하는 장면을 처음 공개한 점도 주목된다. 콜드론치는 고압 가스로 미사일을 물 밖으로 밀어낸 뒤 공중에서 점화하는 기술이다. 이 방식은 발사 시 화염과 소음을 최소화해 잠수함의 위치 노출 위험을 줄이고 생존성을 높인다. 북한의 잠수함 발사 기술이 더 은밀하고 안정적인 단계로 발전한 것이다.

합참 "전 과정 추적 감시"…저고도 미사일 탐지 능력 논란
북한의 발표에 대해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다양한 수단을 통해 발사 전, 순항, 종료 단계까지 지속 추적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군 당국이 북한 발표 전까지 관련 사실을 공개하지 않으면서, 저고도로 비행하는 순항미사일 탐지 능력에 한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순항미사일은 탄도미사일보다 속도는 느리지만 레이더 탐지를 회피하는 비행 능력이 있어 요격이 까다롭다. 이번 시험은 한국의 미사일 방어 체계에 새로운 과제를 던졌다.
자주 묻는 질문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특별히 위협적인 이유는 무엇인가요?
탐지가 어려운 잠수함에서 저고도로 비행하는 핵탄두 탑재 가능 순항미사일을 발사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발사 사실을 숨기기 좋은 '콜드론치' 기술까지 선보여 기습 공격 능력이 한층 고도화되었습니다.
'콜드론치' 기술은 무엇인가요?
고압 가스로 미사일을 물 밖으로 쏘아 올린 뒤 공중에서 엔진을 점화하는 방식입니다. 발사 시 화염과 소음이 적어 잠수함의 위치가 노출될 위험을 줄여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의 발사를 탐지했나요?
합동참모본부는 발사 전 과정으로 추적 감시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발표하기 전까지 관련 사실을 공개하지 않아, 저고도 순항미사일 탐지 능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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