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오전 서울 지하철 1호선 서울역 구간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탑승 시위가 진행되면서 열차가 양방향 모두 무정차 통과하는 등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전장연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서울역 플랫폼에서 장애인 이동권 보장과 관련한 요구 사항을 내걸고 지하철 탑승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오전 9시 23분 현재 서울역을 지나는 1호선 상·하행선 열차가 모두 정차하지 않고 통과 운행 중입니다.
공사 관계자는 “특정 장애인 단체의 지하철 타기 시위로 인해 안전 확보를 위해 상하선 무정차 통과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시위는 전장연이 정부와 서울시의 장애인 권리 예산 확대를 요구하며 재개한 ‘출근길 지하철 타기 행동’의 일환입니다.
전장연은 지난 2022년부터 지하철 탑승 시위를 통해 장애인 이동권 보장과 교통약자 접근성 개선을 꾸준히 요구해왔으며, 올해 하반기 들어 다시 행동을 재개했습니다.
시위 참가자들은 서울역 승강장에서 “장애인도 이동할 권리가 있다”, “교통복지는 선택이 아니라 기본권이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차량 진입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승객이 탑승을 시도하다가 지연되거나 다른 역으로 이동하는 등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서울교통공사와 경찰은 현장 안전 확보를 위해 역내 인력을 긴급 배치하고, 상황이 안정되는 대로 열차 정차를 재개할 방침입니다.
공사 측은 “시민들의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시위가 종료되기 전까지는 무정차 통과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번 전장연 시위로 인해 서울역뿐 아니라 시청, 종각 등 인근 역 구간에서도 일시적인 열차 지연이 발생했습니다. 오전 출근시간대 이용객들은 다른 노선을 이용하거나 버스 등 대체 교통수단으로 이동해야 했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시민들에게 “현재 1호선 서울역은 상·하행 열차 모두 정차하지 않으므로, 인근 회현역과 시청역을 이용해 달라”고 안내했습니다.
또한 “열차 운행이 정상화되는 즉시 재안내하겠다”며 실시간 정보를 공식 채널을 통해 공지하고 있습니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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