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2일 목요일

검색

홈핫이슈사건사고경북 산불, 사망자 15명으로 증가…실버타운 차량 폭발·일가족 참변

경북 산불, 사망자 15명으로 증가…실버타운 차량 폭발·일가족 참변

지난 25일 경북 안동시 국립경국대학교에서 바라본 산불.
지난 25일 경북 안동시 국립경국대학교에서 바라본 산불. (사진출처-독자 제공)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대형 산불이 인근 지역으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인명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지난 22일 경북 의성군 안평면에서 발생한 산불은 강풍을 타고 안동, 청송, 영양, 영덕 등 북동부권 4개 시·군으로 번졌고, 26일 산림 당국에 따르면 이 산불로 인한 사망자가 총 15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안동시 2명, 청송군 3명, 영양군 4명, 영덕군 6명 등 4개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이들은 대부분 주택 인근 마당이나 도로 등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불길이 워낙 빠르게 번져 대피할 틈도 없이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영덕군에서 숨진 6명 가운데 일부는 실버타운에 거주하던 노인들로 확인됐다.

이들은 지난 25일 오후 9시경 대피 중 타고 있던 차량이 산불에 휩싸이며 폭발해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 안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변을 당한 참담한 상황이 지역 주민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만들고 있다.

영양군에서는 50~60대 남녀 3명이 일가족으로 함께 차를 타고 대피하던 중 전복 사고를 당해 모두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차량이 도로 옆 비탈길로 추락하면서 화마를 피하지 못한 것이다.

산림 당국은 나머지 사망자들의 경우 산불 연기를 피하지 못해 질식했거나 급박한 상황에서 대피 경로를 찾지 못해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확한 경위는 경찰과 소방당국이 합동 조사 중이다.

산불이 시작된 지 나흘째로 접어든 가운데 진화 작업도 난항을 겪고 있다.

산불은 강한 바람과 건조한 날씨를 타고 빠르게 번져나가며 방화선을 넘나들었고, 현재까지 피해 면적은 1만 헥타르를 훌쩍 넘어섰다.

산림청과 소방청, 군부대 등 2,000여 명의 인력이 투입돼 진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으나 고립된 지역과 잔불 정리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이재민도 수백 명에 이르며, 각 시·군에서 체육관, 마을회관 등을 중심으로 긴급 대피소가 운영되고 있다.

정부는 ‘심각’ 수준의 위기경보를 발령하고, 민·관·군이 협력하는 범정부 대응 체계를 가동 중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예상보다 빠르게 확산한 산불로 인해 인명 피해가 커진 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산불 원인 조사와 함께 유족 지원, 복구 계획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산불은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대형 산불 중 하나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주민들의 일상과 삶의 터전을 무너뜨린 참사는 지역사회와 정부 모두에게 경각심을 안기고 있다.

다른 기사보기
전수인([email protected]) 기사제보

ⓒ 2024–2026 이슈데이. 본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이슈 라인

[NBA] 샌안토니오 LA레이커스 맞대결 전환 속도와 하프코트 효율의 승부처

■ 경기분석 ✅ 프리뷰 이번 경기는 전환 템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팀과 하프코트 점유 안정도를 중시하는 팀의 구조적 대비가 비교적 뚜렷하게 드러날 가능성이 큽니다. 샌안토니오는 수비 리바운드 이후 빠른 볼 전개를 통해 전환 빈도를 끌어올리며, 수비가 정렬되기 전 중앙과 외곽을 동시에 활용하는 전개를 이어왔습니다. 전환 구간에서 공격 선택이 단순해질수록 템포가 상승하며 득점 시도가 빠르게 이어지는 흐름이 […]

성별 통증 격차, 600만 명 데이터로 입증된 과학적 현실

여성이 남성보다 통증을 더 많이 겪는다는 '성별 통증 격차'가 118개국 600만 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역대 최대 규모 연구로 입증되었습니다. 모든 신체 부위에서 여성의 통증 유병률이 높았으며, 특히 얼굴 통증에서 가장 큰 격차를 보였습니다.

양재천, 벚꽃 따라 7주 축제…서초 ‘양재아트살롱’ 열린다

서초구가 봄을 맞아 양재천을 축제 공간으로 바꾼다. ‘양재아트살롱’은 벚꽃 시즌과 연계해 공예·문화·체험을 결합한 장기형 행사로 운영된다. 벚꽃 시즌부터 이어지는 7주 축제 서초구는 오는 3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양재천 일대에서 ‘양재아트살롱’을 운영한다. 공예작가와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아트마켓으로, 수공예품과 생활 소품을 전시·판매하는 행사다. 행사는 영동1교부터 수변무대, 양재천길 일대까지 확장된 공간에서 진행된다. 벚꽃 개화 시기인 3~5일, 11~12일에는 ‘벚꽃마켓’으로 집중 운영되며, […]

린가드 2년 마무리...서울 고별전 앞두고 남긴 5가지 메시지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주장 제시 린가드가 고별전을 하루 앞두고 한국에서의 시간을 돌아보며 의미 있는 소회를 밝혔습니다. 린가드는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26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리그 스테이지 6차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인간으로서 성장한 시간이었다”고 말하며 2시즌 동안의 여정을 정리했습니다. FC서울은 10일 오후 7시 홈에서 멜버른 시티와 ACLE 경기를 치르며, 이 경기는 린가드의 서울 고별전이 됩니다. 지난해 2월 […]

DHP, 실리콘밸리 부트캠프 참여 스타트업 모집…미국 진출 집중 지원

디지털 헬스케어 파트너스(DHP)가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DHP 실리콘밸리 부트캠프 2026’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DHP 실리콘밸리 부트캠프는 서울바이오허브가 추진하는 글로벌 진출 성장 가속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오는 23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DHP 실리콘밸리 부트캠프는 단순한 해외 탐방이 아닌, 현지 사업과 투자 유치를 목표로 한 실전형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

서머너즈 워 11주년 맞아 두끼와 만났다…컴투스 이색 콜라보 이벤트 화제

모바일 RPG 대표작 중 하나인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가 출시 11주년을 맞아 색다른 이벤트를 선보였다. 컴투스는 21일, 전국 떡볶이 무한리필 프랜차이즈 브랜드 두끼와의 협업 이벤트를 공개하며,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고객 참여형 혜택을 대거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은 단순한 마케팅을 넘어, 게임과 외식 브랜드가 결합한 새로운 방식의 프로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용자는 전국 두끼 매장을 […]

쎄크, 일반청약 흥행…933대1 경쟁률 기록

전자빔 기반 검사 장비 전문 기업 쎄크 가 일반청약 에서도 높은 흥행을 기록하며 기업공개(IPO) 흥행을 이어갔다. 쎄크 는 18일 마감된 일반청약 에서 93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쎄크는 전체 공모주 120만주 가운데 25%인 30만주를 일반 투자자에게 배정했다. 청약에는 총 2억8007만9280주가 접수됐고, 이에 따른 증거금은 2조1000억원에 달했다. 우리사주조합 물량 7.5%인 9만주도 전량 소화됐다. 이번 일반청약은 앞서 […]

LG유플러스, 딥보이스 차단 기술 세계 첫 상용화

LG유플러스 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대응 기술 '안티딥보이스(Anti-DeepVoice)'를 자사의 AI 통화 에이전트 서비스 '익시오(ixi-O)'에 탑재해 상용화에 나선다. LGU+는 26일 이 기술을 통해 AI 기반 위·변조 음성을 실시간으로 탐지함으로써, 일상의 디지털 보안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안티딥보이스는 음성 합성 기술로 제작된 '딥보이스'를 탐지해 진짜 사람의 음성과 구분해내는 AI 보안 기술이다. LG유플러스는 총 3000시간, 약 200만 건 이상의 실제 […]

레알 마드리드, AS로마에 4-3 대역전극…후반 막판 8분간 3골

레알 마드리드가 AS로마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4-3 대역전승을 거뒀다. 후반 1-3으로 뒤지다 경기 종료 직전 약 8분 만에 3골을 몰아치며 승리했다. 한편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리그 4경기 출장 정지 징계로 '엘 클라시코'에 결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