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 본사에 폭발물을 설치하겠다는 협박 신고가 접수되면서 경찰이 긴급 수사에 나섰습니다.
18일 네이버에 따르면 이날 오전 네이버 본사를 대상으로 한 폭발물 설치 협박 신고가 접수됐으며, 경찰은 즉시 현장에 출동해 건물 내부와 주변을 수색했습니다.
현재까지 수색 결과 폭발물 등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신고 내용과 전달 경로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임직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이날 오전 11시께 근무 형태와 관계없이 전사 원격근무를 권고했습니다.
본사 출근 인원은 즉시 현장을 벗어났으며, 사내 보안 대응 절차에 따라 추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슷한 시각 제주에서도 유사한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8분께 제주시 영평동에 위치한 카카오 본사에 폭발물 설치 신고가 들어왔고, 해군 등 군부대 폭발물처리반이 현장에 출동해 수색에 나설 예정입니다.
해당 건물 내 전 직원은 즉각 대피 조치된 상태입니다.
앞서 전날에도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카카오 판교아지트 건물에 폭발물 설치 협박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색을 진행했지만, 당시에도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이번 신고가 이틀 전 게시된 협박 글과 거의 유사한 형태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15일 자신을 고등학교 자퇴생이라고 밝힌 A씨는 두 차례에 걸쳐 CS센터 게시판에 “판교 아지트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과 “회사 고위 관계자를 사제 총기로 살해하겠다”는 글을 올렸으며, 특정 계좌로 100억 원을 송금하라고 요구한 바 있습니다.
당시에도 경찰은 폭발물 설치 여부를 확인했으나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네이버와 카카오를 잇는 연이은 협박 신고가 동일 인물 또는 조직에 의한 것인지 여부를 포함해 사건의 연관성을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잇따른 대기업 본사 대상 협박으로 기업 보안과 임직원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당국은 허위 협박 여부와 범행 의도를 명확히 규명한다는 방침입니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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