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고흥에서 한밤중 주택 아궁이에서 불이 나 집 전체가 전소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전남 고흥소방서에 따르면 화재는 14일 오전 1시 24분쯤 고흥군 두원면에 위치한 한 단독주택에서 발생했습니다.
당시 신고자는 집 안쪽 아궁이에서 불꽃과 연기가 치솟는 것을 발견해 즉시 119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대원들은 인원 25명과 펌프차 등 장비 11대를 투입해 화재 발생 약 30분 만인 오전 1시 55분쯤 불길을 완전히 잡았습니다.
화재 당시 집 안에는 67세 남성이 머물고 있었으나 불이 번지는 소리를 듣고 스스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다만 불길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약 60㎡ 규모의 주택이 대부분 소실돼 상당한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아궁이에서 피운 불씨가 주변 목재 구조물에 옮겨 붙어 화재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택 구조가 오래된 목조 형태여서 작은 불씨가 인근 자재로 번지기 쉬운 환경이었던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해 잔여 열원 조사와 추가 감식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한편 겨울철을 앞두고 아궁이나 난로, 화목보일러 등을 사용하는 농어촌 지역에서 유사 화재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소방 관계자는 “아궁이 사용 후 주변의 잔불 정리와 재의 완전 소화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며 “불씨가 남아 있을 경우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경찰과 소방 당국은 주택 소유자 진술과 현장 감식을 바탕으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발화 지점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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