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을 지킨 국가유공자들을 위해 필요한 물품을 무상으로 제공하겠다는 안내문을 내건 편의점이 알려지며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수원 영통에 돈쭐내러 가고 싶은 편의점’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한 편의점 출입문에 붙은 손글씨 안내문 사진이 공유됐습니다.
공개된 안내문에는 “대한민국을 지켜낸 당신의 희생을 기억합니다.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분들 필요하신 것 뭐든 그냥 드리겠습니다, 망설이지 말고 들어오세요. 존경하고 사랑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습니다.
또 다른 안내문에는 “어르신 가시는 길 손이 시려워 꽁, 발이 시려워 꽁 이럴 땐 빨리 오세요. 핫팩, 마스크, 생수, 컵라면, 삼각김밥 등 꼭 필요한 게 있으면 뭐든 말씀해보세요”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사진을 게시한 작성자는 “돈쭐 내러 가고 싶은 아주 멋진 편의점”이라며 “집이 용인 기흥인데 수원 영통까지 일부러 찾아왔다.
저만 알고 있기 아까워 공유한다”고 전했습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사장님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 “이런 편의점이 있다는 게 놀랍고 감사하다”, “멀어서 가지는 못하지만 진심으로 응원한다” 등 따뜻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해당 매장은 수원 영통에 위치한 세븐일레븐 점포로, 지난 8월에도 같은 내용의 안내문이 온라인에 소개되며 한 차례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당시 이재준 수원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 사연을 공유하며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선행을 실천하는 사장님과 그 마음에 공감하는 시민들 모두 참 따뜻하고 아름답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한편 국가보훈부는 민간과의 협력을 통해 보훈대상자 지원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달부터 국가보훈부 공공협력사업인 ‘국가유공자 할인서비스’를 소상공인연합회 회원사 중 처음으로 도입했습니다.
전국 1만2000여 개 세븐일레븐 매장에서 유공자 본인 또는 선순위 유가족이 보훈대상자 QR코드를 제시하면 하루 2만원 한도 내에서 최대 1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권오을 보훈부 장관은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일상 속 예우와 복지 강화를 위해 민간이 자발적으로 나서준 데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국민적 예우와 존경을 받는 보훈 문화가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례는 작은 점포의 자발적 실천이 사회 전반에 따뜻한 울림을 전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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