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생아용 가습기’로 판매된 2026년형 신형 가열식 가습기가 물 감지 센서 고장으로 화재로 이어질 뻔했다는 제보가 나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2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S사 가열식 가습기 애기들 방에서 쓰다가 큰일날 뻔했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 작성자 A씨는 “작업 방에서 일하고 있는데 자고 있던 아이가 울어 방에 들어가 보니 플라스틱 타는 냄새가 진동했다”며 “어디서 냄새가 나는지 확인해 보니 구매한 지 2달도 안 된 2026년형 신형 가습기가 물이 다 떨어진 상태에서도 계속 작동해 바닥이 타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A씨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판매 페이지에 ‘스마트한 안전장치’, ‘신생아·유아·아기 가습기’라는 문구가 강조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초음파 방식도 아닌 가열식 가습기가 물이 없는 상태에서도 계속 돌아갔다는 게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다”며 제품 안전성에 강한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이어 “이 정도에서 끝나서 다행이지, 아기들만 있던 방에서 불이라도 났다면 상상조차 하기 싫다”며 “아이들이 자는 동안 탄내를 마셨을 생각을 하니 미안하고 속상하다”고 토로했습니다.
그러면서 “아기는 문제가 생겨도 스스로 표현하거나 빠르게 알아채기 어렵기 때문에 보호자들이 더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A씨는 사고 이후 제조사에 문의했지만, 불량 여부 확인을 위해 제품을 직접 서비스센터에 가져오거나 택배로 보내야 한다는 안내만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신생아용 제품에서 이런 문제가 발생했는데 대응 방식이 아쉽다”며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이번 제보를 접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신생아용이라는 문구를 붙일 거면 기본적인 안전장치는 확실해야 한다”, “가열식 가습기는 특히 화재 위험이 큰데 관리와 설계가 너무 안일한 것 아니냐”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는 관련 기관의 점검과 리콜 여부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가열식 가습기의 경우 물이 없는 상태에서 가열이 지속되면 화재 위험이 급격히 커질 수 있다며, 자동 전원 차단 장치와 센서 작동 여부를 수시로 점검하고, 특히 영유아가 사용하는 공간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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