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시티가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역사에 남을 골 폭풍을 몰아쳤습니다.
맨시티는 11일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FA컵 3라운드에서 엑스터 시티를 10-1로 대파했습니다.
이는 맨시티의 FA컵 단일 경기 최다 득점 승리로 기록됐으며, 홈 팬들 앞에서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한 밤이었습니다.
경기 초반은 오히려 엑스터 시티가 먼저 기세를 올렸습니다.
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리엄 오크스의 헤더를 골키퍼 트래포드가 가까스로 막아냈습니다.
하지만 이 장면은 폭풍 전 고요에 불과했습니다.
전반 12분 혼전 상황에서 맥스 알레인이 문전에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고, 전반 24분에는 로드리가 박스 밖 약 25m 지점에서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추가골을 터뜨렸습니다.
엑스터의 수비는 이후 급격히 붕괴됐습니다.
전반 42분 제이크 도일 헤이스의 자책골, 전반 추가시간 잭 피츠워터의 자책골이 연달아 나오며 전반에만 4-0으로 점수가 벌어졌고, 사실상 승부는 일찌감치 갈렸습니다.
후반 들어서도 맨시티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후반 4분 안투안 세메뇨의 크로스를 리코 루이스가 마무리하며 5번째 골을 만들었고, 세메뇨는 이적 후 데뷔전에서 직접 득점까지 기록하며 에티하드를 열광시켰습니다.
교체 투입된 제레미 도쿠는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후반 26분 도쿠의 도움을 받은 타자니 레인더르스가 감아차기 슛으로 7번째 골을 완성했고, 후반 34분에는 니코 오라일리가 헤더로 8번째 골을 추가했습니다.
이후 라이언 맥아이두가 데뷔골을 터뜨리며 스코어는 9-0까지 벌어졌습니다.
엑스터도 후반 45분 조지 버치의 왼발 중거리 슛으로 한 골을 만회하며 자존심을 지켰지만, 후반 추가시간 리코 루이스가 자신의 두 번째 골을 넣으며 경기는 10-1로 마무리됐습니다.
기록이 경기 내용을 증명했습니다.
맨시티는 슈팅 21회, 유효 슈팅 10회, 기대 득점 xG 2.17을 기록하며 점유율과 결정력에서 압도적인 차이를 보였습니다.
엑스터는 슈팅 7회, 유효 슈팅 2회, xG 0.62에 그쳤습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로테이션 운영도 빛났습니다.
핵심 자원과 신예를 적절히 활용하면서도 경기력의 흔들림은 없었고, 세메뇨와 맥아이두 등 새 얼굴들은 데뷔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맨시티는 대승과 함께 FA컵 4라운드 진출을 확정했고, 엑스터는 에티하드에서의 쓰라린 패배를 뒤로한 채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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