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4일 수요일

검색

Home 핫이슈 사회 이상 동기 범죄 가해자 10명 중 8명은 전과자…재범 방지 대책 시급

이상 동기 범죄 가해자 10명 중 8명은 전과자…재범 방지 대책 시급

기사 핵심 요약

최근 이상 동기 범죄 분석 결과, 가해자 10명 중 8명(80.3%)은 전과를 보유했으며, 특히 '만성분노형'이 다수였다. 정신질환 및 약물 문제가 주요 재범 요인으로 지목된다. 이에 단순 처벌을 넘어, 경찰, 교정, 의료기관이 협력해 고위험군을 관리하고 치료를 연계하는 통합 시스템 도입이 대안으로 제시된다.

  • 이상 동기 범죄 가해자 10명 중 8명은 전과자이며, 44%는 동종 범죄 재범자다.
  • 가해자 유형은 사회에 대한 분노가 쌓인 '만성분노형'(63%)이 가장 많았다.
  • 재범 방지를 위해 처벌 이후 고위험군을 관리하는 다기관 협력 모델 도입이 제안된다.

인천 흉기 난동으로 다시 떠오른 '이상 동기 범죄' 공포

최근 전자발찌 착용자가 인천의 한 대형 상업시설에서 흉기를 휘둘러 다수의 부상자를 내면서 '이상 동기 범죄'에 대한 사회적 불안감이 다시 커지고 있다. 가해자가 살인미수 혐의로 복역한 전력이 알려지자, 처벌 이후 고위험 범죄자를 어떻게 관리하고 재범을 막을 것인지 근본적인 질문이 나온다. 이상 동기 범죄 가해자 대부분이 범죄 이력을 가졌다는 연구 결과는 우리 사회 안전망의 허점을 보여준다.

'이상 동기 범죄'란 무엇인가: 가해자 특성 분석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보고서는 이상 동기 범죄를 가해자와 피해자 사이에 뚜렷한 연관성이 없고 범행 동기가 불분명하며 범행 수법이 비정상적인 범죄로 정의한다. 연구진은 2019년부터 2024년까지 1심이 선고된 사건 244건을 분석해 가해자들의 통계적 특징을 살폈다. 분석 결과, 범행 자체는 우발적으로 보이지만 가해자들의 과거 이력과 특성에는 일정한 패턴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와 단절된 채 고립된 사람의 실루엣을 통해 이상 동기 범죄의 사회적 배경을 암시하는 일러스트
이상 동기 범죄는 사회적 고립과 개인의 내적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사진 - AI 생성)

가해자 10명 중 8명은 전과자…44%는 동종 범죄 전력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이상 동기 범죄 가해자 244명 중 80.3%인 196명이 전과자였다. 전과가 16건 이상인 상습 범죄자도 53명(21.7%)에 달했다. 이상 동기 범죄가 새로운 범죄자의 출현이라기보다 기존 범죄 경력자에 의해 저질러지는 경우가 많다는 뜻이다. 특히 전체 가해자의 43.9%(107명)는 과거에도 유사한 이상 동기 범죄를 저지른 전력이 있어, 재범 방지 시스템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표: 이상 동기 범죄 가해자 전과 현황 (2019~2024년 사건 분석)
주요 항목 인원 (총 244명) 비율 (%)
전과 보유자 196명 80.3%
16건 이상 전과자 53명 21.7%
동종 이상 동기 범죄 전력 107명 43.9%
자료: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2024)

가해자 유형 분석: '만성분노형'이 63%로 최다

연구진은 범행 원인과 특성에 따라 가해자를 세 유형으로 분류했다. 사회나 타인에 대한 분노를 폭력적으로 표출하는 '만성분노형'이 154명(63.1%)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정신질환의 영향을 받은 '정신질환형'이 66명(27.0%), 사회경제적 좌절감이 원인이 된 '현실불만형'이 24명 순이었다. 이처럼 가해자 유형이 나뉘는 만큼,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접근이 필요하다.

이상 동기 범죄 가해자의 주요 유형별 비율을 나타내는 파이 차트
연구 결과, 가해자 중 사회나 타인에 대한 분노가 축적된 '만성분노형'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사진 - AI 생성)

정신질환·약물 문제가 재범 위험 높여

정신질환형 가해자의 치료 경험, 만성분노형·현실불만형의 약물 남용 문제는 재범 위험을 높이는 핵심 요인으로 꼽혔다. 정신질환형으로 분류된 가해자의 83.3%는 실제로 정신과 치료 경험이 있었다. 만성분노형과 현실불만형에서 알코올 등 약물 중독·남용이 확인된 비율도 각각 63.2%, 62.5%에 달했다. 연구진은 이런 가해자에게 벌금형 같은 경미한 처벌만 내리면 근본적인 범죄 원인이 해결되지 않아 범행이 반복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대안은 없나: 처벌 넘어선 관리체계 필요성 대두

높은 전과율과 재범률은 단순한 형사 처벌만으로 이상 동기 범죄를 예방하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처벌 이후에도 지역사회에서 위험 요인을 꾸준히 관리하고 치료를 연계하는 새로운 관리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범죄 이력과 정신건강 문제, 사회적 고립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위험 수준에 따라 관리 강도를 달리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경찰, 의료진, 지역사회가 협력하여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는 모습을 상징하는 일러스트
전문가들은 이상 동기 범죄 재발을 막기 위해 여러 기관이 협력하는 통합 관리 체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사진 - AI 생성)

영국 'MAPPA' 모델: 다기관 정보 공유와 협력

해외 사례로는 영국의 다기관 공공 보호 협력체계 'MAPPA(Multi-Agency Public Protection Arrangements)'가 꼽힌다. MAPPA는 경찰, 교도소, 보호관찰 기관이 통합 정보 시스템으로 고위험 대상자의 위험도와 관리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는 체계다. 이를 바탕으로 대상자에게 필요한 정신건강 치료나 주거·고용 지원 등을 지역사회 의료·복지기관과 연계해 재범 위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치료감호 확대 등 맞춤형 대책 시급

보고서는 국내 실정에 맞춰 치료가 필요하고 재범 위험이 높은 정신질환 범죄자의 치료감호 제도 확대, 교정시설 내 의료 기반 확충을 시급한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이런 정신질환 범죄자는 정신감정을 확대하고 법원 판결로 치료 시설에 수용하는 치료감호 제도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정시설 안에서 수감자들이 적절한 정신과 치료를 받도록 의료 기반을 확충하는 것도 과제다. 수사 단계부터 위험성 평가를 도입해 관련 정보를 형사사법 절차 전반에 공유하는 방안도 나왔다.

자주 묻는 질문

'이상 동기 범죄'는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나요?

가해자와 피해자 사이에 특별한 관계가 없고, 범행 동기가 명확하지 않으며, 범행 방식이 비정상적인 범죄를 말합니다. 흔히 '묻지마 범죄'로 불리기도 합니다.

이상 동기 범죄 가해자들은 대부분 초범인가요?

아닙니다.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가해자의 80.3%가 전과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43.9%는 과거에도 유사한 범죄를 저지른 경험이 있었습니다.

재범을 막기 위한 대책으로는 무엇이 있나요?

단순 처벌을 넘어, 영국의 'MAPPA' 모델처럼 경찰, 교정기관, 의료기관이 협력해 고위험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치료를 연계하는 통합 시스템 도입과 치료감호 제도 확대 등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 2024–2026 이슈데이. 본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이슈 라인

카카오테크 캠퍼스 3기 모집…지방 IT 인재 양성 본격화

카카오는 지역 정보통신(IT) 인재 양성을 위한 ‘카카오테크 캠퍼스’ 3기 운영을 위해 강원대학교, 경북대학교, 부산대학교, 전남대학교, 충남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총 120명의 학생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카카오테크 캠퍼스 ’는 카카오가 지역 개발자 양성을 목적으로 2023년부터 운영 중인 ESG 프로그램이다. 전 과정이 온라인으로 진행돼 학업과 병행이 가능하며, 대학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공식 학점 이수 과정으로도 운영된다. 이번 3기는 전공과 […]

[라리가] 발렌시아 레알 마드리드 맞대결 압박 대응과 점유 전환의 승부처

■ 경기분석 ✅ 프리뷰 이번 경기는 라리가 상위권과 중상위권 팀 간 맞대결로, 수비 블록 안정성과 하프코트 점유 운영의 대비가 비교적 선명하게 드러날 가능성이 큽니다. 발렌시아는 하프라인 아래에서 수비 간격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중원 밀집을 통해 상대 전개 속도를 늦춘 뒤, 볼 탈취 이후 빠른 전환으로 공격 방향을 설정하는 운영을 이어왔습니다. 점유를 길게 가져가기보다는 세컨드볼 회수 이후 […]

비투비, EP 앨범 ‘비투데이’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일문일답)

그룹 비투비(BTOB)의 서은광, 이민혁, 임현식, 프니엘이 새 EP 앨범 *비투데이(BTODAY)*로 돌아왔다. 지난 5일 발매된 이번 앨범은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곡들로 가득 채워져 있으며, 글로벌 팬들에게 따뜻한 감성을 선사하고 있다. 타이틀곡 러브 투데이(LOVE TODAY)는 모던 록 밴드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팝 장르의 곡으로,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 위에 멤버들의 감성이 더해져 더욱 깊은 울림을 준다. 이에 이민혁이 […]

인천 사업장 2곳서 잇단 끼임 사고…작업자 2명 중상

인천 지역 사업장 두 곳에서 하루 사이 끼임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작업자 2명이 크게 다쳤다. 제조·가공 설비를 다루는 현장에서 안전 관리의 중요성이 다시 한 번 부각되고 있다. 사고 모두 기계 작동 또는 정비 과정에서 발생해 작업 절차와 안전 수칙 준수 여부에 대한 점검 필요성이 제기된다. 19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11시40분께 인천 남동구 고잔동의 […]

CJ푸드빌 올리페페, 광화문 한 달 만에 예약 100건…정통 이탈리안 통했다

CJ푸드빌 올리페페가 개점 한 달여 만에 광화문 상권에서 일평균 예약 100건을 기록하며 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빠르게 안착했다. CJ푸드빌이 선보인 이탈리안 외식 브랜드 올리페페(Oli Pepe)가 오픈 초기부터 광화문 상권의 주목받는 맛집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식 경쟁이 치열한 광화문에서 짧은 기간 내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3일 CJ푸드빌에 따르면, 올리페페는 지난해 12월 11일 개점 이후 현재까지 일평균 약 […]

미래에셋자산운용 금현물 ETF, 금 투자 수요 집중 속 빠르게 성장

미래에셋자산운용 이 출시한 ‘TIGER KRX금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한 달 만에 순자산 1000억원을 넘어섰다. 금 투자 수요가 늘어나며 안전자산 선호가 이어지는 가운데, 실물 기반 금 ETF에 대한 개인과 기관의 관심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24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TIGER KRX금현물 ETF’는 지난 6월 24일 상장한 후 불과 한 달 만에 순자산 110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한국거래소 기준 7월 23일 […]

김수현, 광고주 상대 60억대 피소…두 번째 소송에 업계 긴장

배우 김수현이 또다시 광고주로부터 손해배상 소송을 당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번 소송은 세 번째로, 현재까지 확인된 소송가액만 약 60억 원에 달해 업계는 물론 팬들 사이에서도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업체 D는 지난 4월 2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김수현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를 상대로 약 28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다른 광고주 A와 B도 […]

권상우 아들 권룩희 근황 공개, 180cm 훤칠 비주얼 화제

배우 손태영·권상우 부부의 아들 권룩희 군이 훤칠한 근황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권룩희 군은 최근 개인 계정을 개설하고 아버지 권상우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사진 속 그는 또렷한 이목구비와 큰 키로 시선을 끌었습니다.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도 또래와는 다른 성숙한 이미지가 돋보였다는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앞서 손태영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들의 일상을 전한 바 있습니다.  그는 “서울에 […]

엔젤로보틱스, 병원용 착용형 로봇 선보여

웨어러블 로봇 전문 기업 엔젤로보틱스 가 보행 재활을 지원하는 착용형 로봇 ‘엔젤슈트 H10’을 공식 출시했다. 엔젤로보틱스는 19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엔젤슈트 H10의 제품 특성과 향후 사업 전략을 공개하며, 국내외 의료기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엔젤슈트 H10은 신경계 질환이나 근감소증 등으로 보행이 어려운 환자들을 위해 개발된 보행 보조용 웨어러블 로봇이다. 특히 하지 근력을 강화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