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핵심 요약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생활시간조사 결과 자녀가 있는 청년 맞벌이 부부 가사·돌봄 시간에서 아내가 하루 4시간, 남편이 2시간 17분을 사용해 아내가 1시간 43분 더 많은 무급 노동을 부담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 유자녀 맞벌이 부부 가사·돌봄 시간에서 아내가 남편보다 1시간 43분을 더 사용했다.
- 직장 노동과 가사를 합산한 하루 총 의무 노동 시간은 여성이 43분 더 길었다.
- 10년간 남성의 돌봄 참여가 늘었으나 유자녀 부부의 성별 불균형은 여전히 이어졌다.
자녀가 있는 맞벌이 부부의 하루 일과에서 아내가 남편보다 가사와 돌봄에 평균 1시간 43분을 더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전보다 남성의 육아 참여가 늘면서 성별 분담 격차는 좁혀졌으나, 무급 노동 부담은 여전히 여성 쪽으로 기울어 있다. 이로 인해 맞벌이 부부 가사·돌봄 시간의 격차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

맞벌이 부부 가사·돌봄과 노동 시간 격차 현황
자녀를 둔 맞벌이 가정의 아내는 남편보다 직장 근무 시간이 1시간 짧지만 가사와 돌봄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입하면서 전체 의무 노동 시간이 더 길었다. 국가데이터처가 2026년 10월 19일 발표한 '생활시간 조사로 본 청년의 혼인 및 자녀 유무별 시간사용 변화'를 보면, 2024년 기준 25~39세 유자녀 맞벌이 부부의 하루 평균 가사·돌봄 시간은 아내 4시간, 남편 2시간 17분이었다(국가데이터처, 2026). 아내가 집안일과 아이 돌봄에 1시간 43분을 더 할애했으며, 이는 맞벌이 부부 가사·돌봄 시간에서의 차이를 더욱 뚜렷하게 한다.
직장에서 일하는 시간은 남성이 하루 평균 5시간 20분으로 여성(4시간 20분)보다 1시간 길었다(국가데이터처, 2026). 그러나 직장 근무와 가사·돌봄을 합친 하루 총 의무 노동 시간은 여성이 8시간 20분으로 남성의 7시간 37분보다 43분 더 많았다. 이에 따라 하루 여가시간은 아내가 2시간 38분에 그쳐 남편(3시간 15분)보다 37분 적었다(국가데이터처, 2026).
자녀가 있는 25~39세 맞벌이 부부의 하루 평균 시간 사용 내역은 다음과 같다.
표: 유자녀 청년 맞벌이 부부의 하루 평균 시간 배분 비교
| 구분 | 일하는 시간(시간·분) | 가사·돌봄 시간(시간·분) | 총 노동 시간(시간·분) | 여가시간(시간·분) |
|---|---|---|---|---|
| 남편 | 5시간 20분 | 2시간 17분 | 7시간 37분 | 3시간 15분 |
| 아내 | 4시간 20분 | 4시간 00분 | 8시간 20분 | 2시간 38분 |
| 성별 격차(아내-남편) | -1시간 00분 | +1시간 43분 | +43분 | -37분 |
출처: 국가데이터처, 2024년 생활시간조사 기반 분석(2026년 발표).
자녀가 있는 맞벌이 부부의 하루 일과를 비교하면 아내는 남편보다 직장 일은 1시간 적게 하지만, 가사·돌봄에 1시간 43분을 더 써 총 노동 시간이 43분 많고 여가시간은 37분 적다.

유자녀 청년 부부 전체의 성별 시간 배분 비교
자녀가 있는 기혼 청년 가구 전체를 살펴보면 가사와 돌봄에 투입하는 남녀 간 시간 차이는 3시간 31분으로 맞벌이 가구보다 더 컸다. 자녀가 있는 25~39세 기혼 여성의 하루 평균 가사·돌봄 시간은 5시간 45분인 반면, 같은 조건의 기혼 남성은 2시간 14분이었다(국가데이터처, 2026).
일하는 시간은 반대 양상을 보였다. 자녀가 있는 기혼 남성은 하루 평균 5시간 29분을 일에 썼으나 여성은 2시간 14분에 머물러 남성이 3시간 15분 더 길었다(국가데이터처, 2026). 출산과 양육 과정에서 여성의 경력 단절이나 근로시간 단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양육기 여성의 돌봄 쏠림 현상은 장기적으로 조부모 세대까지 이어지기도 하는데, 실제로 고령층 내에서도 황혼 육아도 할머니 몫이었다는 통계 분석이 나오는 등 돌봄 책임이 여성에게 집중되는 구조가 관찰된다.
10년간의 변화: 남성 육아 참여 증가와 지속되는 격차
지난 10년간 청년층 부부 사이에서 남성의 가사·돌봄 참여는 늘어났으나 성별 분담의 비대칭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2014년과 비교했을 때 2024년 자녀가 있는 기혼 남성은 일하는 시간이 48분 줄어든 대신 가사·돌봄 시간이 58분 늘었다(국가데이터처, 2026). 같은 기간 여성은 일하는 시간이 22분 늘었고 가사·돌봄 시간은 34분 줄었다(국가데이터처, 2026).
자녀가 있는 맞벌이 부부만 한정해 보면 가사·돌봄 시간의 남녀 격차는 2014년 3시간 16분에서 2024년 1시간 43분으로 1시간 33분 감소했다(국가데이터처, 2026). 외벌이와 맞벌이 가구 모두 남성의 가사·돌봄 참여가 늘어난 결과다. 다만 자녀가 없는 맞벌이 부부에서도 여성의 가사·돌봄 시간이 1시간 39분으로 남성보다 34분 더 길어, 자녀 유무와 무관하게 분담 격차가 남아 있었다(국가데이터처, 2026).
2014년부터 2024년까지 10년간 유자녀 기혼 청년의 하루 시간 사용 변화는 다음과 같다.
표: 10년간 유자녀 기혼 청년 남녀의 시간 배분 변화(2014년 vs 2024년)
| 성별 및 항목 | 2014년(시간·분) | 2024년(시간·분) | 10년간 증감(분) |
|---|---|---|---|
| 남성: 일하는 시간 | 6시간 17분 | 5시간 29분 | -48분 |
| 남성: 가사·돌봄 시간 | 1시간 16분 | 2시간 14분 | +58분 |
| 여성: 일하는 시간 | 1시간 52분 | 2시간 14분 | +22분 |
| 여성: 가사·돌봄 시간 | 6시간 19분 | 5시간 45분 | -34분 |
출처: 국가데이터처, 2014년 및 2024년 생활시간조사 자료(2026년 발표).
10년 사이 유자녀 기혼 남성의 가사·돌봄 시간은 58분 증가하고 일하는 시간은 48분 감소한 반면, 여성은 일하는 시간이 22분 늘고 가사·돌봄 시간은 34분 줄어 남녀 격차가 점진적으로 완화됐다.

청년층 전체의 여가시간 변화와 미디어 소비 패턴
청년층 전체의 하루 일과는 혼인 연령 상승과 미혼 비율 증가의 영향으로 의무 노동이 줄고 여가시간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2024년 기준 25~39세 청년층은 하루 평균 8시간 22분을 일, 집안일, 학습 등 의무 활동에 썼고 여가시간에는 4시간 13분을 배분했다(국가데이터처, 2026). 2014년과 비교해 여가시간은 21분 증가한 반면 업무와 육아 등에 투입되는 시간은 37분 줄었다(국가데이터처, 2026).
여가시간 내 미디어 소비 방식도 달라졌다. 10년 전과 비교해 텔레비전 같은 실시간 방송 시청 시간은 39분 줄어든 반면 유튜브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동영상 시청 시간은 52분 늘었다(국가데이터처, 2026). 미혼 청년 비중이 커지면서 청년층 전반의 여가 총량은 소폭 늘었지만, 유자녀 맞벌이 가구 내부에서는 일과 돌봄의 성별 격차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본 조사 결과에 대한 상세 통계표는 국가통계포털(KOSIS) 생활시간조사 항목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
맞벌이 부부 가사·돌봄 시간 격차는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인가요?
2024년 기준 자녀가 있는 청년 맞벌이 부부의 가사·돌봄 시간은 아내가 하루 4시간, 남편이 2시간 17분으로 아내가 1시간 43분 더 많습니다.
직장 일까지 합산한 부부의 총 노동 시간은 어떻게 나타났나요?
직장 노동 시간은 남편이 1시간 길었지만 가사·돌봄 노동이 더해지면서 총 의무 노동 시간은 아내가 8시간 20분으로 남편(7시간 37분)보다 43분 더 길었습니다.
자녀가 없는 맞벌이 부부도 가사 분담에 격차가 있나요?
자녀가 없는 맞벌이 부부의 경우에도 여성의 가사·돌봄 시간이 1시간 39분으로 남성보다 34분 더 긴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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