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은행이 아파트 입주 고객의 주거 안정과 편의를 높이기 위해 전문 하자 점검 서비스를 도입한다.
은행의 금융 플랫폼을 넘어 주거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생활형 금융서비스’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행보다.
우리은행은 15일 건축점검 전문업체 홈체크와 제휴를 맺고, 아파트 입주 전·후 하자 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는 입주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고객이 겪을 수 있는 시간·비용·분쟁 부담을 줄이기 위한 목적이다.
이번 서비스는 ‘우리WON뱅킹’ 애플리케이션 내 전용 예약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고객이 입주 전 하자 점검을 신청하면 2만 원 할인, 입주 후 점검을 신청하면 추가로 2만 원이 할인돼 총 4만 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간편하게 예약·결제까지 가능한 비대면 원스톱 방식으로, 은행권 최초로 금융 앱에서 주거 점검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사례다.
하자 점검은 홈체크의 전문 엔지니어가 직접 방문해 벽체 균열, 결로, 단열, 창호 밀폐 상태, 급배수·전기설비 이상 등 주요 항목을 세밀하게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점검 결과는 고객에게 리포트 형태로 제공돼, 입주 전후 하자 보수 및 관리에 즉시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입주 과정에서 자주 발생하는 시공사와의 분쟁을 예방하고, 주택 품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은행은 이번 서비스를 자사의 부동산 통합 플랫폼 ‘WON하는 부동산’ 내 신규 기능으로 연계했다.
‘WON하는 부동산’은 지도 기반 아파트 단지 정보, AI 미래 시세 예측, 전세 안전진단, 민간·공공·임대주택 통합 정보, 맞춤형 부동산 대출 추천 등 금융과 부동산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번 제휴로 고객은 금융 거래뿐 아니라 실생활에 밀접한 주거 안전 점검까지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고객이 입주 전·후에 겪는 주거 불편과 분쟁을 최소화하기 위해 하자 점검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우리WON뱅킹을 통해 부동산 정보부터 입주 안전, 금융상품까지 한 번에 연결되는 생활형 금융 생태계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WON하는 부동산’은 부동산과 금융, 생활 서비스를 통합한 토탈 부동산금융 플랫폼으로 발전해 고객에게 실질적이고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이번 제휴를 두고, 은행이 단순한 금융기관을 넘어 ‘주거 중심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흐름을 반영한 전략적 행보라고 평가한다.
특히 주택시장 불확실성이 커지고 소비자들의 실질적 주거 만족도가 중요해지는 가운데, 은행이 하자 점검·이사 지원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확대하는 것은 금융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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