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풀백 김문환이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이하 동아시안컵)에서 베스트 수비수로 선정됐다.
이로써 한국은 2003년 이후 단 한 차례(2013년)를 제외하고 매 대회에서 개인 수상자를 배출하는 저력을 이어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5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마지막 경기인 한일전에서 0대1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는 18,418명의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치러졌으며, 일본이 결승골을 지켜내며 대회 우승을 확정지었다.
일본은 이번 우승으로 2013년, 2022년에 이어 통산 3번째 동아시안컵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한국, 일본, 중국, 홍콩 4개국이 참가해 풀리그 형식으로 치러졌다.
한국은 앞선 경기에서 홍콩을 상대로 4대0 대승을 거두며 기대를 모았지만, 중국과의 경기에서 1대1 무승부, 마지막 일본전에서의 패배로 승점 4점에 그쳐 준우승에 머물렀다.
개인 수상자 발표에서는 일본의 우승 주역 오사코 케이스케가 베스트 골키퍼로 선정됐으며, 득점왕과 MVP는 홍콩전 4골, 일본전 결승골로 총 5골을 몰아친 저메인 료가 차지했다.
한국에서는 김문환이 유일한 수상자로, 대회 내내 안정적인 수비력과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기술위원회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은 이번 김문환의 수상으로 2003년 유상철(MVP), 최진철(베스트 수비수)을 시작으로 2013년을 제외한 모든 대회에서 개인 수상자를 배출해왔다.
특히 수비 부문에서는 최진철, 조용형, 김영권, 장현수, 김민재에 이어 김문환까지 꾸준히 수상자가 이어지고 있어 ‘수비 강국’의 명맥을 잇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겸 EAFF 회장, 미야모토 츠네야스 일본축구협회 회장, 박항서 부회장, 이상일 용인시장 등이 시상식에 참석해 선수단에게 메달과 트로피를 수여하며 막을 내렸다.
김문환은 현재 대전에서 활약 중이며,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한 번 대표팀 수비의 핵심 자원임을 증명했다.
향후 대표팀 내 입지 강화는 물론, 2026 북중미월드컵 최종예선에서도 중요한 역할이 기대된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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