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 프로축구를 대표하는 두 거인,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가 슈퍼컵 우승 트로피를 두고 다시 한 번 맞붙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9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준결승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2-1로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강력한 한 방으로 흐름을 가져왔습니다.
전반 2분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프리킥 상황에서 대포알 같은 중거리 슈팅을 터뜨리며 이른 선제골을 기록했습니다.
이 골로 레알은 경기 주도권을 완전히 장악했습니다.
후반 10분에는 호드리구가 발베르데의 도움을 받아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골키퍼와의 일대일 찬스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추가 득점을 올렸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3분 알렉산데르 쇠를로트에게 헤더 골을 허용했지만, 이후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한 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습니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아틀레틱 빌바오를 5-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선착한 바르셀로나와 오는 12일 같은 장소에서 우승을 놓고 격돌합니다.
바르셀로나는 디펜딩 챔피언이자 이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인 15회를 보유하고 있으며, 레알 마드리드는 13회 우승으로 바르셀로나를 바짝 추격 중입니다.
두 팀은 최근 4년간 스페인 슈퍼컵 우승을 번갈아 차지하며 라이벌 구도를 더욱 공고히 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2022년과 2024년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고, 바르셀로나는 2023년과 2025년 대회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올 시즌 맞대결 전적에서는 레알 마드리드가 근소하게 앞서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열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홈 경기에서 레알은 킬리안 음바페와 주드 벨링엄의 연속 골을 앞세워 바르셀로나를 2-1로 제압했습니다.
다만 리그 순위에서는 바르셀로나가 우위에 있습니다.
현재 프리메라리가에서 바르셀로나는 승점 49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45로 2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슈퍼컵 결승은 올 시즌 두 팀의 흐름과 자존심이 모두 걸린 무대가 될 전망입니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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