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C 바르셀로나가 코파 델 레이에서 또 한 번 이름값을 증명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를 꺾으며 주목받았던 알바세테 발롬피에의 돌풍은 8강에서 멈췄고, 바르셀로나는 쉽지 않은 경기 끝에 4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바르셀로나는 4일 스페인 알바세테의 에스타디오 카를로스 벨몬테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코파 델 레이 8강전에서 알바세테를 2-1로 제압했습니다.
점수 차는 크지 않았지만 경기 내내 긴장감이 유지된 승부였습니다.
전반전은 예상보다 답답한 흐름이었습니다.
바르셀로나는 점유율을 앞세워 경기를 주도했지만 알바세테의 밀집 수비를 쉽게 무너뜨리지 못했습니다.
공간이 거의 나오지 않던 상황에서 균형을 깬 것은 개인 기량이었습니다.
전반 39분 프렌키 더 용의 패스를 받은 라민 야말이 오른쪽 측면에서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정확히 찔렀습니다.
많지 않았던 결정적 장면에서 나온 한 방이었습니다.
후반 들어 바르셀로나는 템포를 끌어올렸습니다.
후반 11분 마커스 래시포드의 코너킥을 로날드 아라우호가 강한 헤더로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기록했습니다.
점수는 2-0, 경기 흐름도 바르셀로나 쪽으로 기우는 듯 보였습니다.
그러나 알바세테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후반 27분 베탄코르의 골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되며 아쉬움을 삼켰고, 후반 42분 라소의 프리킥을 하비 모레노가 헤더로 연결하며 한 골을 만회했습니다.
홈 팬들의 분위기도 이때부터 급격히 살아났습니다.
경기 막판 변수도 잇따랐습니다.
후반 45분 페란 토레스의 추가골이 비디오 판독 끝에 오프사이드로 취소됐고, 추가시간에는 가메스의 슈팅을 마르틴이 골라인 앞에서 머리로 걷어내며 위기를 넘겼습니다.
끝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장면이 이어졌지만, 결국 경기는 바르셀로나의 2-1 승리로 마무리됐습니다.
기록상으로는 바르셀로나의 우세가 분명했습니다.
기대 득점은 바르셀로나가 2.27, 알바세테가 0.67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경기 내용만 놓고 보면 일방적이라는 표현과는 거리가 있었습니다.
알바세테의 저항도 충분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알바세테의 이번 코파 델 레이 여정은 여기서 끝났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바르셀로나까지 연달아 넘기에는 현실의 벽이 높았습니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6일 예정된 4강 추첨을 통해 다음 상대를 기다립니다.
쉽지 않았던 원정이었지만, 결과는 결국 전통의 강호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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