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의 새 사령탑 토마스 프랑크 감독이 손흥민에 대한 입장을 사실상
번복하며, 손흥민의 잔류 가능성이 급부상하고 있다.
프리시즌이 본격화된 가운데 손흥민은 프랑크 감독의 눈도장을 제대로 받으며,
토트넘 내 입지가 다시금 강화되는 분위기다.
프랑크 감독은 프리시즌 전 구단 수뇌부와의 논의에서 손흥민을 다음 시즌 계획에
포함시키지 않을 수 있다는 의견을 드러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 MLS의 관심을 동시에 받으며 여름 이적 시장의 중심 인물로 떠올랐다.
특히 LAFC는 이적료 지불까지 각오한 공식 제안을 준비 중이었고, 단장 존 토링턴이
직접 영국을 찾아 협상을 시도한 정황도 포착됐다.
하지만 상황은 프리시즌 훈련을 기점으로 급변했다.
프랑크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전문 유튜브 채널 ‘맨인블레이저스’와의 인터뷰에서
“무엇보다도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이룬 업적은 놀랍다고 생각한다. 그는 토트넘의
환상적인 선수"라고 손흥민을 극찬했다.
프랑크 감독은 손흥민의 다재다능함에도 주목했다.
왼쪽 윙어로서만이 아닌 중앙 공격수로도 기용 가능한 전술적 유연성이 손흥민의
또 다른 무기라는 것이다.
더불어 "나는 손흥민이 다음 시즌 토트넘에서 아주 좋은 역할을 맡을 수 있는 선수라고 본다. 그는 (프리시즌 훈련을 위해) 합류했고, 훌륭한 태도로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그래서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손흥민은 지난 시즌 잦은 부상과 과도한 수비 부담으로 인해 기량이 하락하는 듯했지만, 여전히 골 결정력과 리더십 면에서는 팀 내 핵심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프랑크 감독이 손흥민에게 수비 부담을 줄이고 득점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경우, 손흥민은 다시 한 번 프리미어리그에서 빛을 발할 가능성이 있다.
이와 함께 손흥민의 거취도 달라지고 있다.
손흥민의 계약은 지난 1월 자동 연장 조항이 발동돼 2026년까지 연장된 상태다.
계약이 한 시즌 더 연장될 경우 토트넘은 FA 이전에 손흥민을 매각해 이적료를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생긴다.
손흥민 역시 이를 통해 향후 은퇴 시점을 자연스럽게 토트넘과 조율할 수 있는 길을
열 수 있다.
또한 팀의 전설로 남으며 토트넘에서 축구화를 벗는 '아름다운 마무리' 시나리오도
가능해진다.
현재 토트넘은 아스널과의 프리시즌 북런던 더비를 마친 뒤 한국과 독일, 프랑스를
오가며 바쁜 일정을 소화한다.
뉴캐슬, 바이에른 뮌헨, 파리 생제르맹과의 평가전을 거친 뒤 오는 8월 16일
번리와의 EPL 개막전으로 시즌을 시작한다.
이번 여름, 손흥민의 이름 앞에는 더 이상 ‘이적설’보다 ‘중심축’이라는 단어가
어울릴 전망이다.
프랑크 체제에서 손흥민이 어떤 역할로 재도약할지, 그리고 진정한 '캡틴 손'의 시대가
열릴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전수인([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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