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리그 역사상 유일하게 1, 2부 리그 모두에서 득점왕과 MVP를 수상한 스트라이커
말컹이 울산 HD 유니폼을 입었다.
울산은 16일 말컹 영입을 공식화하며 후반기 반등 의지를 본격화했다.
말컹은 이미 K리그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2017년 경남FC에서 K리그2 22득점으로 득점왕과 MVP를 동시에 수상했고, 이듬해
K리그1에 진출해서는 무려 26골을 몰아치며 또 한 번 리그를 지배했다.
2018년엔 경남을 창단 첫 AFC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올려놓으며 당시 K리그 최고의
외국인 공격수로 군림했다.
이후 중국으로 이적한 말컹은 네 시즌 동안 매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고,
특히 2022년 우한 싼전에서 26경기 27골이라는 폭발적인 기록을 남기며
득점왕에 올랐다. 팀의 창단 첫 중국 슈퍼리그 우승 역시 그의 발끝에서 비롯됐다.
중동 무대를 거친 뒤에도 말컹은 임대 신분으로 뛰며 꾸준히 영향력을 발휘했다.
특히 최근 임대 소속팀 코자엘리스포르(튀르키예)의 1부 리그 승격을 이끄는 데 있어
8골 8도움으로 팀 내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울산이 말컹을 영입한 배경에는 단순한 ‘화려한 커리어’뿐만 아니라,
현재 K리그1에서의 반등 필요성과 말컹이 가진 압도적인 결정력이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울산은 최근 몇 시즌 연속 우승 경쟁에 나서며 정점을 향해 치달았지만,
올 시즌 후반기엔 공격에서의 효율성 극대화가 절실했다.
말컹은 단순한 피지컬형 스트라이커를 넘어, 유연한 움직임과 전방 압박, 강력한 헤더,
좌우 모두 소화 가능한 슈팅 능력을 두루 갖췄다.
특히 브라질 동료 공격수 에릭, 중원 사령탑 보야니치, 수비 가담과 조율을 겸비한
고승범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말컹은 “축구 선수는 마음 편하게 축구를 할 때 가장 행복하다. 대한민국이 나에게 그런 곳이고, 울산은 내게 편안하게 축구를 할 수 있는 여건을 보장했다"고 전했다.
이어 "여러 번에 미팅과 제안 속에서 울산의 진심을 느낄 수 있었고 나도 다시 돌아온 무대에서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 나에겐 당연한 선택이다”라고 밝히며 복귀에 대한 이유를 전했다.
말컹의 합류로 울산은 단순히 전력을 강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우승을 향한 마지막 퍼즐 조각을 완성했다.
이미 K리그를 장악했던 공격수가 다시 돌아와 울산의 푸른 유니폼을 입는다는
사실만으로도, 팬들과 리그 전체에 큰 기대감을 안기고 있다.
전수인([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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