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려는 결국 현실이 됐습니다.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 출전 중인 이민성호에 치명적인 악재가 발생했습니다.
핵심 미드필더 강상윤이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소집 해제됐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9일 “정밀 검진 결과 강상윤의 왼쪽 무릎 내측 인대가 손상된 것으로 확인돼 소집 해제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강상윤은 지난 7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이란과의 조별리그 C조 1차전에 선발 출전했으나, 전반 중반 수비 과정에서 오른발을 뻗어 공을 걷어낸 직후 왼쪽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주저앉았습니다.
고통을 호소하던 강상윤은 들것에 실려 그라운드를 떠났고, 이후 중계 화면을 통해 왼쪽 무릎 보호대를 착용한 채 목발을 짚고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결국 추가 출전이 어렵다는 의료진 판단에 따라 대회 도중 대표팀을 떠나게 됐습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축구대표팀으로서는 뼈아픈 이탈입니다.
강상윤은 중원에서 공수 연결의 핵심 역할을 맡아온 자원으로, 이번 대회에서 6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대표팀 전력의 중심이었습니다.
그의 낙마로 조별리그 이후 일정에 적지 않은 영향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소속팀 전북 현대에도 악재입니다.
강상윤은 지난 시즌 전북의 주전 미드필더로 자리 잡으며 K리그1과 코리아컵 우승을 동시에 달성하는 데 기여했고, 시즌 베스트11에 선정되는 등 커리어 최고의 해를 보냈습니다.
만 21세의 나이에 팀의 중심으로 떠오른 그는 전북의 새 시즌 구상에서도 핵심 전력으로 분류돼 왔습니다.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 CIES가 발표한 시장가치 평가에서 강상윤은 K리거 최고액인 350만 유로를 기록하며 주가를 입증한 바 있습니다.
이번 부상으로 인한 회복 기간은 전북의 2026시즌 준비에도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축구협회는 “강상윤의 소집 해제 시점과 귀국 장소는 소속팀 전북과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민성호는 10일 오후 8시 30분 레바논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르며, 핵심 전력 이탈 속에서도 분위기 반전을 노리게 됐습니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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