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가 다니엘 레비 회장과 결별하며 구단 리더십을 전면 교체했다.
구단은 5일 오전 1시 42분(한국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레비 회장이 약 25년 만에 사임한다고 발표했지만, 영국 BBC 등 주요 매체들은 사실상 해임으로 보고 있다.
토트넘은 발표문에서 “지난 25년 동안 끊임없이 변화해 왔다. 토트넘은 지난 20시즌 중 마지막 18시즌 동안 유럽 대회에 출전하며 세계에서 가장 인정받는 축구 클럽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고 전했다.
또 “아카데미, 선수, 그리고 새롭고 세계적인 수준의 경기장과 최첨단 훈련 센터를 포함한 시설에 꾸준히 투자해 왔다. 또한, 토트넘은 최고 수준의 대회에서 꾸준히 경쟁하며 최근 유로파리그 컵 우승을 포함하여 수많은 환상적인 경기장 내 성공을 거뒀다”고 업적을 평가했다.
그러나 구단은 최근 몇 달간 최고경영자(CEO) 비나이 벤카테샴, 남자팀 감독 토마스 프랭크, 여자팀 감독 마틴 호, 비상임 회장 피터 채링턴을 새롭게 임명하며 리더십 개편을 단행했다.
레비 회장은 작별 인사에서 “클럽을 세계적인 강팀으로 성장시킨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하지만 BBC는 “토트넘은 레비 회장이 사임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 결정은 이미 레비의 손을 떠나있었다”고 보도했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 역시 루이스 가문이 ‘더 많은 승리’를 원하며 새로운 리더십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올해 초 미국 컨설팅사 깁 리버에 구단 평가를 의뢰하고 직원들을 대상으로 개선 방안 설문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후 현장 최고 책임자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주장 손흥민, 행정 책임자 레비 회장과 이별하고, 토마스 프랭크 감독, 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 비상임 회장 채링턴 체제로 전환했다.
채링턴 신임 회장은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이사회를 대표해서 수년간 구단에 헌신한 레비 전임 회장 그리고 그의 가족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몇 달 동안 미래를 위해 새로운 토대를 마련하면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 우리는 이제 비나이와 그의 경영진이 이끄는 구단에 힘을 실어주고 안정적으로 팀을 운영하는 데 집중한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이번 리더십 교체를 통해 장기적 성과와 더 많은 승리를 목표로 구단 체질 개선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배동현([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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