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이 광주FC를 5-0으로 꺾고 선두에 오른 가운데, 김기동 감독은 성적보다 팬심의 변화에 더 큰 의미를 뒀습니다.
- FC서울이 광주FC를 5-0으로 완파하며 구단 첫 개막 4연승을 기록했습니다.
- 김기동 감독은 지난해 비판 속 시간을 버틴 끝에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 4월 FC안양, 전북 현대, 울산 HD FC, 대전하나시티즌전이 서울의 진짜 시험대로 떠올랐습니다.

FC서울이 2026년 3월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5라운드에서 광주FC를 5-0으로 크게 꺾었습니다. 서울은 시즌 초반 4전 전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고, 광주FC에는 리그 첫 패배를 안겼습니다. 1983년 창단 이후 개막 4연승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결과의 무게감도 작지 않았습니다.
경기 뒤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스코어보다 관중석 분위기였습니다. 김기동 감독은 지난해 레전드 기성용 이적 사건과 성적 하락 등으로 어려운 시기 팬들의 거센 반응을 직접 감당해야 했지만, 이날만큼은 경기 전부터 박수를 받았습니다.
그는 승리가 확정된 뒤 팬들 앞으로 다가가 인사하며 달라진 공기를 함께 나눴고, 경기 후에는 힘들었던 시간을 버틴 끝에 이런 순간이 왔다고 돌아봤습니다. 결국 성적이 쌓이면 평가도 달라질 것이라 믿었고, 그 흐름이 현실이 됐다는 의미로 읽혔습니다.
서울의 경기 내용도 눈에 띄었습니다. 단순히 이긴 것이 아니라 90분 내내 강도 높은 압박과 빠른 전진, 박스 안으로 과감하게 침투하는 장면이 반복됐습니다.
김 감독은 취소된 득점 장면조차 높게 평가하며, 지난해와 달리 페널티지역 안에서 상대와 끝까지 맞붙어주는 공격 자원이 생기면서 찬스의 질이 확실히 좋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스 안에서의 경쟁력이 살아나자 공격 전개도 훨씬 직선적으로 바뀌었습니다.
다만 김 감독은 지금보다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고 봤습니다. A매치 휴식기 이후 시작되는 4월 일정은 FC안양전을 시작으로 전북 현대, 울산 HD FC, 대전하나시티즌으로 이어집니다.
상위권 경쟁 구도가 본격화되는 구간인 만큼, 서울이 이날처럼 강한 압박과 적극성을 유지할 수 있는지가 진짜 검증 포인트가 될 전망입니다. 김 감독 역시 강팀을 상대로도 준비한 축구를 주저 없이 펼칠 수 있을지가 궁금하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FC서울의 초반 돌풍은 이제부터가 본선입니다. 광주전 대승은 분명 강한 신호였지만, 서울이 우승 경쟁의 중심에 설 수 있을지는 4월 일정에서 더 또렷하게 드러날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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