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 스틸러스의 유소년 팀이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포항 스틸러스 U-12 팀인 포항제철초등학교가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축구 초등부 결승전에서 7-2의 압도적인 스코어로 우승을 차지하며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경기는 5월 27일 김해 진영공설운동장에서 열렸다.
상대는 강원 원주태장초등학교였으며, 포항은 초반부터 거침없는 공격력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에만 무려 5골을 몰아넣으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고, 후반에도 2골을 추가하며 단단한 마무리를 지었다. 포철초의 조직력과 전술 이해도, 체력 모두에서 상대를 압도했다는 평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을 이끈 송시율은 경기 내내 공수 양면에서 활약하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16강부터 결승까지 모든 경기에서 핵심 역할을 맡은 그는 이번 대회의 상징적인 선수로 꼽힌다.
포철초의 연속 우승은 단순한 대회 성과에 그치지 않는다. 이는 곧 포항 스틸러스가 꾸준히 추진해온 유소년 육성 시스템의 결실이다.
포항은 유소년 팀부터 프로 1군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철학과 전술로 이어지는 육성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포철초는 그 출발점이라 할 수 있다.
현 포항 소속 선수 황서웅도 포철초 출신으로, 2017년 같은 대회에서 준우승을 경험한 바 있다.
이후 U-15, U-18을 거쳐 프로로 입단한 황서웅의 성장 사례는 포항 시스템이 얼마나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포항 구단은 “축구는 유소년에서 시작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유소년 팀과 지도자들에게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전국대회 연속 우승은 그 결과이며, 이는 단지 구단의 명예를 넘어서 K리그 전체의 미래를 밝히는 일이기도 하다.
김승민 감독은 우승 소감에서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지를 해주신 구단과 학교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 선수들이 우승하고자 하는 의욕이 강했고, 지난해 우승했던 좋은 기운을 이어가고자 열심히 한 게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포항이 갖고 있는 특유의 끈끈함이 우승의 동력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포항 스틸러스는 앞으로도 유소년 발굴과 성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유스 시스템을 통해 장기적인 선수 육성과 전력 강화는 물론, 지역 축구 생태계 전반의 활력 제고에도 기여하고자 한다.
이번 대회 우승은 그러한 방향성과 비전이 옳았음을 입증하는 또 하나의 이정표로 기록될 것이다.
전수인([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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