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 가 LG 트윈스를 상대로 치른 시리즈에서 연이틀 불펜이 무너지며 2연패를 당했다.
시즌 중반 치열한 순위 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KIA의 필승조 역할을 맡고 있는 정해영과 조상우가 연속으로 흔들리면서 사령탑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22일 경기에서 KIA는 1-4로 뒤진 8회말 대거 6득점하며 7-4로 승부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9회초 마무리 정해영이 동점 스리런 홈런을 허용했고, 조상우마저 추가 실점하며 결국 7-9로 역전패했다.
이어 23일 경기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반복됐다.
7회말 4득점으로 4-4 동점을 만든 KIA는 10회초 조상우가 문보경에게 결승 투런포를 허용하며 5-6으로 또 한 번 무너졌다.
KIA는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를 기록하며 리그 4위(46승 3무 42패) 자리를 유지하고 있으나, LG와의 격차는 기존 3.5경기에서 5.5경기로 벌어졌다.

특히 정해영과 조상우 모두 이틀 연속 등판하며 체력적 부담까지 더해진 상황이다.
24일 3차전에서 KIA는 베테랑 양현종을 선발로 예고했다.
양현종은 올 시즌 18경기에서 5승 5패, 평균자책점 5.19를 기록 중이며, LG를 상대로는 3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6.75로 부진했다.
이번 경기는 KIA가 시리즈 스윕을 피하고 반등을 도모할 수 있을지 가늠할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부상자가 많은 가운데에서도 순위를 끌어올렸던 KIA는 다시 한 번 반전의 발판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번 시리즈에서 드러난 필승조의 불안 요소를 어떻게 보완하느냐가 후반기 흐름을 결정짓는 핵심이 될 전망이다.
배동현([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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