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9일 월요일

검색

Home 테크 AI발 메모리 가격 급등이 부른 나비효과, 스마트폰 부품 원가 지각변동

AI발 메모리 가격 급등이 부른 나비효과, 스마트폰 부품 원가 지각변동

기사 핵심 요약

인공지능(AI) 열풍으로 고용량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며 스마트폰 부품 원가 구조가 크게 바뀌었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급등해 원가 비중 40%를 차지하는 최고가 부품이 된 반면, 디스플레이 비중은 한 자릿수로 급감했다. 이에 스마트폰 제조사는 원가 절감을 위해 디스플레이 사양을 낮추는 추세다.

  • AI 수요 급증으로 스마트폰 메모리 원가 비중이 40%대로 급등하며 최고가 부품이 되었다.
  • 스마트폰 제조사는 원가 절감을 위해 디스플레이 사양을 LTPO에서 LTPS로 낮추고 있다.
  • 디스플레이 업계는 단가 인하 압박 속에서 폴더블폰 등 프리미엄 제품으로 돌파구를 모색한다.

AI 열풍에 메모리 가격 급등…스마트폰 부품 시장 판도 바꾼다

인공지능(AI) 기능 탑재 경쟁이 스마트폰 부품 원가 구조를 뒤흔들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급등하면서 스마트폰의 가장 비싼 부품으로 올라섰고, 상대적으로 디스플레이 패널의 원가 비중은 크게 줄었다. 이 같은 변화는 스마트폰 제조사의 수익성 전략과 부품 업계의 희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스마트폰 부품 원가
AI 기능 확대로 고용량 메모리 수요가 늘면서 스마트폰 부품 원가 1순위로 떠올랐다 (사진 - AI 생성)

18일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부품 원가에서 메모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40%대까지 커질 전망이다. 반면 디스플레이 비중은 한 자릿수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디스플레이, 카메라가 원가 상위권을 차지했지만, 이제는 메모리가 디스플레이보다 약 6배 비싼 부품이 됐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온디바이스 AI' 구현을 위한 고용량 메모리 수요 급증이 자리 잡고 있다.

가격 인상과 사양 조정, 완제품 업계의 대응

메모리 가격 급등에 스마트폰 완제품 제조사들은 제품 판매가를 인상하며 대응에 나섰다. 애플은 신형 아이폰의 원가 상승분 일부를 출고가에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다른 제조사들 역시 플래그십 모델 중심으로 가격을 올리는 추세다. 하지만 유비리서치는 "메모리 원가 상승 폭이 워낙 커 올해 플래그십 모델의 수익성은 전년 수준을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디스플레이 패널 업계는 단가 인하 압박에 직면했다. 공급이 부족한 메모리는 가격 협상이 어렵지만, 생산 능력이 늘어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은 상대적으로 원가 절감 요구를 받기 쉬운 구조다. 실제로 범용 6.7인치 플렉서블 OLED 패널 가격은 2023년 초와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하락한 것으로 전해진다.

연구원이 스마트폰용 플렉서블 OLED 디스플레이 패널을 살펴보고 있다.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인해 디스플레이 업계는 완제품 제조사로부터 단가 인하 압박을 받고 있다 (사진 - AI 생성)

LTPO 대신 LTPS로…원가 절감 나선 스마트폰

일부 스마트폰 제조사는 수익성 확보를 위해 디스플레이 사양을 낮추는 방식으로 원가 절감에 나서고 있다. 프리미엄 제품에 쓰이던 저온 다결정산화물(LTPO) 기술 대신 저온 다결정실리콘(LTPS) 기술을 채택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LTPO는 디스플레이 주사율을 상황에 맞게 조절해 전력 소비를 줄이는 고급 기술인 반면, LTPS는 고정 주사율로 작동해 생산 단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일부 중국 업체는 고급 모델에 적용하던 LTPO OLED 패널을 LTPS로 변경해 원가를 절감하고, LTPO는 최상위 모델에만 유지하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

표: LTPO OLED와 LTPS OLED 기술 비교
구분 LTPO(저온 다결정산화물) OLED LTPS(저온 다결정실리콘) OLED
주요 특징 가변 주사율 지원으로 소비 전력 효율 우수 고정 주사율 방식의 전통적 기술
장점 저전력 구동, 배터리 사용 시간 증대 상대적으로 저렴한 생산 단가
단점 높은 기술 난이도와 생산 비용 LTPO 대비 높은 소비 전력
주요 적용 프리미엄, 최상위 플래그십 모델 중저가, 일부 플래그십 모델

유비리서치는 “AI 기능 때문에 메모리 용량은 쉽게 줄일 수 없어, 결국 나머지 부품이 메모리 원가를 나눠 짊어지는 구조”라고 분석했다. 디스플레이 외에 AP나 카메라 사양을 낮춰 원가를 절감하는 움직임도 나타난다.

위기 속 기회, '프리미엄화'에서 돌파구 찾는 패널 업계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들은 '고급화' 전략으로 위기 극복을 모색하고 있다. 중저가 시장에서는 사양 하향과 가격 인하 압력이 거세지만, 반대로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LTPO, 탠덤, 폴더블 등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고급화 전략을 펴면 가격 방어에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폴더블폰 시장의 성장은 프리미엄 전략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준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Z 시리즈는 지난 7~8월 진행된 사전판매에서 144만 대가 팔리며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애플이 공개한 아이폰 듀오 역시 지난 16일 사전 주문 시작 직후 품귀 현상을 빚으며 배송 예정일이 내년 1월까지 밀리기도 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아이폰 듀오 판매량을 약 600만 대로 전망했다.

펼쳐진 폴더블 스마트폰의 밝고 선명한 메인 디스플레이
폴더블폰 시장의 성장은 디스플레이 업계에 새로운 기회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사진 - AI 생성)

시장 전체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올해 폴더블폰 시장 매출이 420억 달러로, 지난해 267억 달러에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출하량은 2030만 대에서 2290만 대로 약 13% 증가하는 데 그치는 것과 대조적이다. 이는 고가 제품 비중이 커지면서 출하량보다 매출이 훨씬 빠르게 늘고 있음을 의미한다.

메모리 가격 안정화까지…프리미엄 제품이 수익성 가른다

업계에서는 메모리 가격이 안정되기 전까지 현재와 같은 부품 원가 구조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원가 절감 노력과 디스플레이 패널 업계의 단가 압박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결국 디스플레이 업계의 수익성은 폴더블과 같은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얼마나 성공적으로 늘리느냐에 따라 갈릴 전망이다.

자주 묻는 질문

스마트폰 부품 중 메모리 가격이 왜 이렇게 오르고 있나요?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더 많은 용량의 고성능 메모리가 필요해지면서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크게 상승했습니다.

메모리 가격 상승이 스마트폰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급등한 메모리 원가를 반영해 플래그십 모델 중심으로 제품 출고가를 인상하는 추세입니다. 다만 원가 상승 폭이 커서, 가격을 올려도 수익성은 이전보다 낮아질 수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업계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요?

상대적으로 가격 협상력이 약한 디스플레이 업계는 단가 인하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일부 제조사는 디스플레이 사양을 낮추고 있으며, 패널 업체들은 폴더블 디스플레이와 같은 고부가가치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늘려 위기를 극복하려 하고 있습니다.

ⓒ 2024–2026 이슈데이. 본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이슈 라인

토트넘 리그컵 결승 좌절... 레드냅, 손흥민 맹비판

토트넘은 7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4-25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 2차전에서 0-4로 완패했다. 지난달 9일 홈에서 치른 1차전에서 루카스 베리발의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던 토트넘은 이로써 1, 2차전 합계 1-4로 밀려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전 대회를 통틀어 우승이 없는 토트넘은 17년 만의 챔피언 꿈을 키워왔으나 강호 리버풀에 무너졌다. 손흥민이 […]

이장우 순댓국집 6400만원 미지급 논란…“8개월째 못 받았다”

방송인 이장우가 운영하는 순댓국집을 둘러싸고 식자재 납품 대금 미지급 의혹이 제기됐다. 17일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해당 순댓국집은 돼지 부속물 납품 대금 4천만원 이상을 약 8개월 동안 지급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천안에서 축산물 유통업체를 운영하는 A씨는 해당 매체를 통해 2023년 1월부터 2025년 5월까지 해당 식당과 거래를 이어왔다고 밝혔다. A씨는 “연예인이 운영하는 식당이라는 신뢰가 있어 기다렸지만 […]

AI가 이끈 한국 수출, 사상 첫 연간 8000억 달러 돌파

2026년 9월 한국 수출이 월 1209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연간 누적 수출 8000억 달러를 사상 처음으로 돌파했다. 인공지능(AI) 수요에 힘입은 반도체 수출이 실적을 견인했다.

FC서울, 멜버른전 서울월드컵경기장 개최 확정... 서울시의 응답

FC서울 구단의 간절한 요청과 팬들의 열정 어린 외침이 결국 서울특별시를 움직였습니다. FC서울은 11일 공식 채널을 통해 “서울과 멜버른 시티(호주)의 2025~2026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6차전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FC서울은 팬들의 바람대로 홈 구장에서 아시아 무대의 중요한 경기를 치르게 되었습니다. 앞서 서울월드컵경기장 관리주체인 서울시설공단은 한때 동절기 경기 개최에 난색을 표한 바 있습니다. 서울시설공단은 […]

기아, 디 올 뉴 셀토스 사전 체험 ‘얼리 체크인’ 진행

기아가 ‘디 올 뉴 셀토스’ 출시를 앞두고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사전 체험 행사인 ‘얼리 체크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이번 얼리 체크인 이벤트는 실차 공개 행사인 ‘디 올 뉴 셀토스 익스클루시브 프리뷰’와 차량 계약 및 출고 고객을 위한 다양한 혜택으로 구성됐습니다.  신차 출시 전 고객에게 실제 차량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초기 계약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

[K리그1] 울산 HD 김천 상무 격돌, 5R 점유 전개와 압박 전환 충돌

경기분석 프리뷰 울산 HD는 점유 기반 빌드업과 측면 활용을 통해 경기 흐름을 만들어가는 팀입니다. 후방에서 패스를 통해 볼을 안정적으로 순환시키며 상대 압박을 유도한 뒤 측면과 하프스페이스를 활용해 공격 전개를 이어가는 패턴이 자주 나타납니다. 특히 좌우 폭을 넓게 활용하며 상대 수비 간격을 벌린 뒤 중앙 공간을 공략하는 공격 구조가 특징입니다. 또한 울산 HD는 중원에서 패스 연결을 […]

구혜선, 대학 생활 중 연하남에게 고백 받은 사연 공개 (라디오스타)

배우 구혜선이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그녀의 특별했던 만학도의 여정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다방면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다재다능함을 입증해 온 구혜선은 대학교 졸업과 학업 중 겪었던 특별한 일화를 소개해 화제를 모았다. 구혜선은 13년 만에 성균관대학교 영상학 학사 과정을 마치고 수석으로 졸업했다. 그녀는 졸업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특허 출원, 해외 봉사, 어학연수라는 세 가지 과제를 […]

강화~계양 고속도로 착공, 서울 30분 시대…인천 북부 교통 대변화

인천 강화도에서 계양구까지 연결되는 ‘강화~계양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인천시는 12일 강화군 선원면 생활체육센터에서 강화~계양 고속도로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인천 북부권의 교통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가 추진하는 광역 교통 인프라 사업이다. 고속도로는 강화군 선원면 신정리에서 경기 김포와 인천 서구를 거쳐 계양구 상야동까지 총 29.9km 구간에 왕복 4차선으로 조성된다. 총사업비는 3조2629억원이 투입되며 […]

신한카드 AI 스타트업, 금융 특화 생성형 AI 개발

신한카드 가 유망 인공지능(AI) 스타트업 과 협력해 금융업에 특화된 생성형 AI 기술과 데이터 역량을 결합한 서비스 개발을 추진한다. 19일 신한카드 는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공동으로 진행한 ‘스타트업 테크블레이즈’ 공모전에서 AI 기반 혁신 기술을 보유한 3개 스타트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테크블레이즈는 창업 10년 미만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신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11월부터 생성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