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IST(한국과학기술원)가 기업들의 기술이전 골든타임을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RID(Rapid Invention Disclosure) 멤버십 프로그램’을 오는 8월부터 본격 운영한다.
KAIST 기술가치창출원은 RID 멤버십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 특허 기술을 공식 공개 이전에 회원기업에 선제적으로 제공, 기업이 조기에 기술 사업화 가능성과 협력 여부를 검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RID 멤버십 프로그램은 특허 출원 후 공개되기 전까지 약 1년 6개월 동안 KAIST가 보유한 우수 특허 기술을 유료 기반의 맞춤형 방식으로 참여하는 회원사에 먼저 제공하는 제도다.
기업들은 이를 통해 기술이전의 골든타임을 선점하고, 빠른 사업화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
KAIST는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웹사이트도 8월 중 오픈할 예정이며, 매년 약 100건의 특허 기술을 법적 안정성과 보안성을 갖춘 회원사에 공유할 방침이다.
KAIST는 지난 23일, RID 프로그램의 시범 운영을 위해 지식재산 전문 기업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고품질 특허 기술의 산업화 가능성을 높이고, 산학 간 기술 협력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KAIST 기술이전 실적에 따르면, 국내 출원 특허의 약 40%가 출원 후 2년 이내에 기술이전 계약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해외 출원 특허 중 우수 기술의 경우 약 60%가 기술이전으로 성사되고 있다.
이건재 KAIST 기술가치창출원장은 “RID 멤버십 프로그램은 특허 생애주기의 가장 초기 단계에서 기술을 공유함으로써, 기술사업화 일정을 1년 이상 앞당길 수 있다"며 "산·학 간 기술 협력을 가속화하고,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전략적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AIST는 지난해 총 81억 원의 기술료 수입을 기록했으며, 연간 평균 69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기술사업화 분야에서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배동현 ([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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