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게임과 TV의 결합을 통해 가정용 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LG전자는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자사 스마트 TV 플랫폼 웹(web)OS를 통해 엑스박스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LG전자 스마트 TV 사용자는 엑스박스의 구독 서비스인 ‘게임 패스’를 이용해 수백 개의 인기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서비스는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이 지원되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최신 LG 스마트 TV에 적용될 예정이다.
게이머들은 구독을 통해 최신 대작 게임을 TV 화면에서 바로 즐길 수 있다.
구체적으로, 엑스박스의 ‘게임패스 얼티밋’ 구독자들은 올해 출시를 앞둔 게임(RPG) ‘어바우드’와 같은 신작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호그와트 레거시’ 등 다양한 인기 게임을 LG TV를 통해 즐길 수 있게 된다.
클라우드 기반 게임 서비스의 강점을 살려 별도의 고사양 콘솔 없이도 최고 수준의 게임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엑스박스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은 LG전자가 기존 게임 콘텐츠 제공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고객들에게 더 넓은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또한, LG전자는 게임 접근성을 한층 더 높이기 위해 2025년 1분기에 웹OS 내에 게임 전용 허브인 ‘게이밍 포털’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게이밍 포털은 엑스박스를 비롯한 다양한 게임 애플리케이션에 빠르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플랫폼이며, 게이머들에게 최적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LG 스마트 TV에 적용된 ‘게임 대시보드’ 역시 게이머들의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기능을 제공한다.
게임 대시보드에서는 1인칭 슈팅(FPS), 실시간 전략(RTS), 롤플레잉(RPG) 등 다양한 게임 장르에 맞춰 프레임 수와 그래픽 기술을 자동으로 조정할 수 있다.
고객이 원하는 세부 설정을 개별적으로 변경할 수 있는 옵션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세계 최초로 구현한 ‘초저지연 블루투스(BT ULL)’ 기술을 기반으로 게임 컨트롤러 연결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기술은 최대 1밀리세컨드(ms)의 응답속도를 가능하게 하여, 반응 속도가 중요한 게임 장르에서도 최고의 플레이 환경을 보장한다.
특히, 미디어텍과의 협업을 통해 초저지연 블루투스를 실현한 만큼, 게이머들은 더욱 향상된 몰입감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LG전자는 단순히 TV 제조사로서의 역할을 넘어, 게임과 엔터테인먼트를 통합하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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