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던 김혜성이 부상 악재를 피하지 못했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구단은 30일(한국시간), 김혜성을 10일짜리 부상자명단
(IL·Injured List)에 등재했다고 밝혔다.
그가 최근 몇 경기에서 보였던 경기력 저하와 관련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구체적인
부상 내용은 ‘왼쪽 어깨 점액낭염’으로 확인됐다.
김혜성은 최근 일주일간 왼쪽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스윙 시 불편함을 느꼈다.
스윙 과정에서 오른팔만으로 타격하려는 모습이 포착됐고, 디 애슬레틱 등
현지 언론은 그의 어깨 상태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결국 정밀검사 결과, 점액낭염 진단을 받고 메이저리그 데뷔 첫 부상자명단에
오르게 됐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은 강인한 선수다. 통증을 참아가며 계속 뛰려
했지만, 결국 멈추는 게 최선이었다”며 “조속히 회복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혜성은 당분간 실전 훈련 없이 로스앤젤레스로 돌아가 주사 치료를 받을 예정이며,
복귀 일정은 향후 상태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혜성은 올 시즌 0.304의 타율, 0.338의 출루율, 0.406의 장타율을 기록하며 데뷔 첫해에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왔다.
하지만 7월 이후에는 슬럼프에 빠져 21경기 타율 0.193, OPS 0.418로 하락세를 보였고, 이는 부상 영향이 적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저스는 김혜성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내야 유망주 알렉스 프리랜드를 콜업했다.
프리랜드는 마이너리그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 선수로, 이번 기회를 통해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김혜성의 이탈은 다저스의 전력에 다소간의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주전 내야수로서 타선에서 꾸준한 출루와 수비 안정감을 제공해온 그는 다저스 팬들
사이에서도 빠르게 존재감을 쌓아왔다.
그의 복귀 시점은 시즌 후반 레이스에서 다저스에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전수인([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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