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성동구 가 성수동 전역으로 ‘붉은벽돌 건축물 지원사업’을 확대한다.
이번 조치는 성수동의 역사적 가치와 지역 정체성을 보전하고, 붉은벽돌 건축물을 하나의 도시 브랜드로 키우기 위한 방안이다.
성수동은 1970~1980년대 공장·창고, 1980~1990년대 주택 등이 붉은벽돌로 지어져 독특한 도시 경관을 형성해 왔다.
성동구는 이를 보전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붉은벽돌 건축물 지원사업을 시행했으며, 지금까지는 서울숲 북측 아틀리에길, 뚝섬역 남측, 성수역 주변 카페거리 일대 등이 주요 대상지였다.
그러나 최근 들어 성수역을 기준으로 북측 지역인 ‘북성수’와 동연무장길 일대가 새롭게 주목받으면서 지역 상권과 창업 생태계가 확장되는 추세다.
이에 성동구는 오는 28일부터 성수동 전역을 붉은벽돌 건축물 밀집 지역으로 신규 지정해 지원 범위를 대폭 확대한다.
다만 서울숲과 성수전략정비지구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 대상은 성수동 전역의 거주자 및 건축주이며, 붉은벽돌로 건축하거나 대수선을 할 경우 건당 최대 2000만원까지 공사비의 절반을 지원한다.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붉은벽돌 건축물’은 과거와 현재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성수동만의 지역 특색을 지키면서 지역 경제 및 상권 활성화를 이끄는 하나의 도시 브랜드”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붉은벽돌 건축물이 창의적인 건축문화와 살아있는 상권, 지역경제를 동시에 활성화하는 중요한 매개체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성동구의 이러한 노력은 성과로 이어졌다.
지난해 성수동은 ‘제10회 대한민국 고효율·친환경 주거 및 건축기자재 대상’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같은 해 영국 잡지 타임아웃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 4위에도 올랐다.
배동현([email protected]) 기사제보




댓글을 남기려면 로그인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