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창단 첫 K리그2 우승과 함께 K리그1 다이렉트 승격을 눈앞에 두고 있다.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19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3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안산 그리너스를 1대 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인천은 시즌 22승 8무 5패(승점 74)를 기록하며 2위 수원 삼성(승점 66)과의 격차를 8점으로 유지했다. 남은 경기는 4경기.
수원이 잔여 일정을 모두 이기더라도 얻을 수 있는 최대 승점은 78점이다.
따라서 인천이 남은 경기에서 단 5점만 추가하면 조기에 K리그2 우승과 함께 1부리그 복귀를 확정짓는다.
경기 초반부터 인천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바탕으로 우세를 점했다.
전반 31분, 신진호가 중앙에서 절묘한 스루패스를 찔러 넣었고, 이를 받은 제르소가 골 에어리어 왼쪽에서 왼발로 강하게 슈팅했다.
공은 안산 골키퍼 이승빈의 손에 맞고 굴절되며 골라인을 넘었다. 이 골이 이날 경기의 결승골이자 인천의 귀중한 승점 3점을 결정지었다.
한 골 차 리드를 잡은 인천은 후반전에 들어서도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앞세워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윤정환 감독은 후반 초반 바로우와 무고사를 차례로 투입하며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으나,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대신 단단한 수비와 집중력으로 한 점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인천의 후방 조합은 이날 경기에서 안산의 유효슈팅을 단 한 차례로 묶으며 완벽에 가까운 경기 운영을 보여줬다.
한편 같은 시각 수원 삼성은 화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화성FC 원정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김현의 극적인 페널티킥 골로 3대 2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인천의 승리로 인해 우승 경쟁 구도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인천은 조기 우승 매직넘버를 ‘5’로 줄이며, 남은 일정에서 자력 우승이 가능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인천은 오는 26일 경남FC를 상대로 홈경기를 치른다.
이어 11월 2일 부산 아이파크(홈), 8일 전남 드래곤즈(원정), 23일 충북 청주(홈)와의 일정을 남겨두고 있다.
특히 남은 4경기 중 3경기가 홈에서 열리며, 인천은 이번 시즌 홈 16경기에서 11승 3무 2패를 기록 중이다. 홈 강세를 유지한다면 우승 확정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시나리오상으로는 수원이 오는 25일 전남 드래곤즈전에서 무승부 이하의 결과를 기록할 경우, 인천은 이튿날 열리는 경남FC전 승리로 우승과 승격을 동시에 확정할 수 있다.
윤정환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시즌 내내 흔들림 없이 팀 목표를 향해 뛰어줘 고맙다. 아직 남은 경기가 있으니 끝까지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만약 인천이 이번 시즌 K리그2 우승과 함께 다이렉트 승격을 확정한다면, 지난 시즌 K리그1 최하위로 강등된 지 단 1년 만에 1부 무대 복귀라는 값진 성과를 거두게 된다.
인천은 시즌 초반부터 꾸준한 경기력으로 선두를 지켜왔고, 제르소와 무고사, 바로우 등 공격진의 활약과 베테랑 신진호의 조율이 조화를 이루며 팀을 완벽하게 이끌고 있다.
현재 K리그2는 인천이 독주하는 가운데 수원 삼성, 부천FC1995, 전남 드래곤즈가 플레이오프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시즌 우승팀은 다이렉트로 K리그1에 승격하며, 2위는 K리그1 11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3위부터 5위는 내부 플레이오프를 거쳐 K리그1 10위 팀과 맞붙게 된다.
인천은 이제 남은 4경기에서 승점 5점만 추가하면 된다. 홈 팬들 앞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순간이 머지않았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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