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신승훈이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 깜짝 등장해 무대를 장식했습니다.
데뷔 35주년을 맞은 그가 오랜만에 방송 무대에 모습을 드러내자 현장 분위기는 감동으로 가득 찼습니다.
10월 26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 516회에서는 스페셜 복면 가수 ‘별에서 온 왕자’가 무대에 올랐습니다.
그는 변진섭의 명곡 ‘그대 내게 다시’를 선곡해 잔잔하면서도 깊은 감성의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가면 뒤에서도 느껴지는 짙은 감정선과 섬세한 보컬에 판정단은 “이건 신승훈 씨 목소리 같다”고 추측하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무대가 끝난 뒤 가면을 벗은 ‘별에서 온 왕자’의 정체는 바로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이었습니다.
순간 객석에서는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왔고, 연예인 판정단 역시 자리에서 일어나 기립 박수를 보냈습니다. 신승훈은 이어 자신의 대표곡 ‘I Believe’를 즉석에서 열창하며 ‘복면가왕’ 스튜디오를 감동의 무대로 물들였습니다.
MC 김성주는 “눈물날 것 같다”며 울컥한 심정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가면을 쓴 신승훈 씨의 무대를 ‘복면가왕’에서 보게 됐다. 이런 날이 오길 기다리고 있었다. ‘복면가왕’ 10주년을 맞은 해에 마치 운명처럼 10년의 공백을 깨고 나와주셨다”고 전하며 감격스러운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그의 말에 신승훈은 미소를 지으며 “이 프로그램은 언젠가 꼭 한번 나와보고 싶었다”고 답했습니다.
신승훈은 변진섭의 노래를 선곡한 이유에 대해서도 진심을 전했습니다. 그는 “데뷔하기 전에 변진섭 선배님이 활동하셨다. 무명 시절 가장 많이 부른 노래라 그때를 생각하며 선택했다. 가면을 쓰면 무명이니까요”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한마디에 관객들은 큰 박수를 보냈고, 판정단들은 “역시 신승훈답다”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이번 방송은 ‘복면가왕’ 10주년 특집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1990년 ‘미소 속에 비친 그대’로 데뷔해 ‘보이지 않는 사랑’, ‘나비효과’, ‘I Believe’ 등 수많은 명곡을 발표한 신승훈이 오랜만에 보여준 무대는 후배 가수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남겼습니다.
방송 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진짜 전설의 귀환이다”, “목소리만 들어도 눈물이 난다”, “복면가왕에 신승훈이라니 감격스럽다” 등 감동의 댓글이 이어졌습니다.
신승훈은 여전히 완벽한 발성과 부드러운 음색으로 ‘감성 발라드의 원조’다운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그의 복면 무대는 단순한 깜짝 등장이 아니라, 한국 발라드의 지난 시간을 상징하는 순간으로 남았습니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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