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남구 삼산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울산점의 대형 관람차에서 화재가 발생해 운행이 긴급 중단됐습니다.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지난 5일 오후 10시 36분께 백화점 옥상에 설치된 관람차 조명 부위에서 불이 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불이 발생했을 당시 관람차는 영업을 마치고 운행을 종료한 상태여서 탑승객은 없었으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약 20분 만에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습니다. 화염은 조명 장치 일부와 인근 전선 피복을 태운 뒤 꺼졌습니다.
롯데백화점 측은 화재 직후 즉시 관람차 운행을 중단하고, 안전 점검과 정밀 진단에 착수했습니다.
관계자는 “관람차의 구조적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고객 안전을 위해 전면 점검을 실시한 뒤 운행 재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소방당국은 현장 감식과 함께 CCTV 영상, 전기 배선 상태 등을 분석해 정확한 발화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현재로서는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합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울산소방본부 관계자는 “조명 설비 노후나 배선 단락 등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추가 감식을 통해 구체적인 발화 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롯데백화점 울산점 관람차는 도심 한복판에서 야경을 조망할 수 있는 지역 명물로, 개장 이후 주말마다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로 자리 잡아왔습니다.
이번 화재로 인한 관람차 운행 중단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며, 백화점 측은 정밀 진단이 끝나는 대로 재개 일정을 공지할 계획입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화재를 계기로 대형 유원시설의 전기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관람차 등 기계 설비의 정기적인 전기 부품 교체 및 점검 주기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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