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예능 구해줘! 홈즈가 새해 첫 방송에서 코미디언 박나래의 출연 분량을 전면 편집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난 1일 방송된 ‘구해줘! 홈즈’ 331회에서는 2026 병오년 새해 첫날을 맞아 인생 첫 집을 찾는 임장 특집이 진행됐으나, 고정 멤버였던 박나래의 모습은 방송 어디에서도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코미디언 임우일과 트로트 가수 박지현, 방송인 김대호가 첫 임장에 나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프로그램을 상징해 온 박나래는 자막, 언급, 화면 어디에서도 등장하지 않으며 사실상 ‘완벽 편집’이 이뤄졌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제작진이 의도적으로 그의 흔적을 지운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입니다.
박나래는 최근 전 매니저들과의 법적 분쟁과 각종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전 매니저들은 지난달 박나래를 상대로 직장 내 괴롭힘, 특수상해, 대리 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을 주장하며 경찰에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나래 측은 “전 매니저들이 퇴직금을 수령한 이후 회사 전년도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추가로 요구했고, 시간이 지날수록 새로운 주장을 덧붙이며 지속적으로 압박했다”며 공갈미수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입니다.
여기에 박나래는 이른바 ‘주사 이모’로 불리는 인물로부터 병원이 아닌 장소에서 링거를 맞았다는 불법 의료행위 의혹까지 더해지며 논란이 확대됐습니다.
결국 박나래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했고, 고정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들에서 하차 의사를 밝힌 바 있습니다.
이날 ‘홈즈’에서 소개된 임장지는 총 네 곳이었습니다.
첫 번째 임장지는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감성적인 첫 자취 옥탑방으로, 관악구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탁 트인 뷰가 특징이었습니다.
두 번째는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에 위치한 한강뷰 아파트로, 집주인은 166:1의 경쟁률을 뚫고 생애 첫 청약에 당첨돼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사연을 전했습니다.
세 번째 임장지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구축 아파트로, SBS Plus·ENA ‘나는 솔로’ 28기 돌싱 출연자 정희의 첫 자가로 소개됐습니다.
이혼 후 인생 첫 세대주가 된 공간이라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마지막 임장지는 왕십리역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주택으로, 아파트를 떠나 주택살이 로망을 실현한 부부의 선택이 조명됐습니다.
박나래의 편집 여부와 별개로 ‘구해줘! 홈즈’는 새해 첫 방송을 통해 다양한 주거 형태와 사연을 조명했지만, 고정 멤버의 전면 삭제라는 이례적인 편집 방식은 당분간 화제의 중심이 될 전망입니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댓글을 남기려면 로그인 해주세요.